'모바일카드 비밀 풀렸다'…의외로 고액 결제 많아

입력 2013-01-29 08:00  

주 고객은 30대, 스마트폰으로 주문ㆍ결제 '원스톱'

스마트폰 대중화로 모바일카드가 신용카드의 대안으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다.

모바일카드 하면 소액 결제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 꺼풀 벗겨보니 30대가핵심 사용자였으며 대부분 고액 결제였다. 대학생층이 쓰는 카드가 아니라 경제활동주력 계층이 주요 생필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카드 선도사인 비씨카드의 지난해 12월 모바일 카드 건당 사용액은 4만원 수준이었다.

일반 신용카드가 건당 1만5천원, 체크카드가 1만원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놀랄만한 결과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모바일카드 고객은 150여만명으로 매년 배 이상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모바일카드가 발급된 이래 카드사가 고객의 이용 성향을 공개한것은 이번 처음이다.

모바일 카드의 주요 사용처는 ཇ번가',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이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과 CU 등 편의점도 많았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능숙하면서 경제력이 있는 30대들이 모바일카드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요 생활 제품을 구매함에 따라 건당 결제액이 높아졌다"며 "모바일 카드 사용이 대중화할수록 결제액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바일카드 1위사인 하나SK카드도 지난해 모바일 카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전체 고객의 49%가 30대였다. 이어 20대(25%), 40대(21%), 50대(5%) 순이었다. 모바일 카드 이용자 중 63%가 남성이었다.

전체의 90%에 달하는 고객이 자신이 보유한 스마트폰으로 ཇ번가' 등 온라인쇼핑몰에 접속해 스마트폰의 모바일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스마트폰으로상품 구매ㆍ결제를 '원스톱'으로 하는 추세가 정착되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모바일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편의점, 주유소 등이 주 이용대상이다.

현재 모바일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은 대형할인점은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다. 편의점은 GS25, CU, 세븐일레븐이며 백화점은 현대백화점,주유소는 SK 직영점이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초기에는 누가 살지 생각했지만 불과 2~3년만에 대중화됐다"면서 "모바일카드도 경제 활동 주력 계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어 플라스틱 카드를 대체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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