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불안'…원ㆍ달러 환율 요동끝에 소폭 상승(종합)

입력 2013-02-05 15:40  

'상승-하락-상승' 갈피 못 잡아

외환시장이 춤을 추고 있다.

유로존 악재에 상승세를 탔던 환율은 호주의 금리 동결 소식에 주춤하며 소폭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상승과 하락을 거듭,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2.40원 오른 1,087.00원에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밤사이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정치불안 요소가 불거진 영향으로전 거래일보다 6.20원 오른 1,090.80원에 개장했다.

스페인 총리가 거액의 불법 자금을 받은 사실이 폭로됐고 이탈리아 총선에서 감세정책을 공약으로 내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지지율이 올라간 점이 재정악화 우려를 가져와 달러화 가치 상승의 원인이 됐다.

환율은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상승폭을 줄이고서 오전 내내 1,088원 부근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서는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0%로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1,083.5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환율이 저점이라고 판단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잇따라 나오면서 낙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밤사이 유로존 불안 요소가 글로벌 증시를 끌어내리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최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변수와 동인이 다양해지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환율은 지난 1일 급등세를 연출하며 1,1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가 4일에는 12.8원이나 급락하는 등 연일 롤러코스터 국면을 보이고 있다.

오후 3시23분 현재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2원 오른 100엔당 1,176.28원을 기록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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