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시아 핵심 개도국 선정해 집중 경협(종합)

입력 2013-04-25 09:30  

중동 산유국·미얀마 등 아세안 신흥국 목표 설정

중동 산유국 등 전략적 가치가 큰 핵심 신흥국에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서울 수출입회관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나 지역 파급 효과 등을 감안해 경제 협력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핵심 협력국을 선정하고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을 구사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중동과 북아프리가 지역에 대한 공략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오일머니 등을 활용한 각종 재건 수요를 활용해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이사회(GCC) 국가, 경제재건을 본격화하는 이라크·리비아, 북아프리카 거점국가인 이집트 등이 핵심 협력대상국으로 거론된다.

수출 시장으로서 동남아 시장에 대한 점유율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개혁개방 작업을 진행 중인 미얀마나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베트남과 중점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인프라 건설 수요를 흡수한다는 측면에서 브라질이나 코스타리카와 중점 협력하기로 했다.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교역과 개발 협력이 가장 활발한 우즈베키스탄이나카자흐와 협력할 예정이다.

서남아시아에서는 인도 내수시장 선점에 주력하면서 성장성이 높고 시장 규모가큰 파키스탄이나 방글라데시 등 국가와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모잠비크,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해 지속적인 파트너십도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창구로 부처별 신흥국 경제협력 추진정책을 공유,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추진과제별 주관부처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후속 시행계획을 마련해 대외경제장관회의에 보고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들 신흥국이 글로벌 경제의 완만한 회복,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올해에도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5년 기준 전 세계 GDP에서 23.9% 비중을 차지하던 신흥국은 2011년 기준 36.

4%로 경제 규모를 확대해왔다.

2011년에서 2012년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중동이나 아세안(ASEAN) 신흥국은자원, 내수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저성장 추세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도적극 대응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차세대 유망 신흥경제권과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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