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견조한 실적성장…'옵티머스의 힘'>

입력 2013-01-30 16:07  

MC·HA사업본부가 4분기 실적성장 견인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휴대전화 연간 흑전

LG전자[066570]가 세계 경제불황에도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는 스마트폰을 앞세워 지난해 4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을 나타냈다.

스마트폰 초기 시장 대응 실패로 오랫동안 침체에 빠졌던 휴대전화 부문이 활기를 띠면서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와 세탁기·냉장고를 맡은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가 주도했다.

MC의 영업이익은 563억원, HA는 799억원으로 각각 전체 영업이익(1천72억원)의53%와 75% 해당한다.

TV를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가 1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AE(에어컨&에너지솔루션) 사업본부는 11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HE가 6조4천430억원으로 48%를 차지했으며 HA 2조9천423억원(22%), MC 2조8천116억원(21%), AE 6천825억원(5%) 순이다.

이 같은 실적 성장에는 글로벌 가전시장의 지속적인 침체에도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유지한 HA사업본부가 버팀목이 됐다.

하지만 전체 실적의 방향을 결정짓는 데는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선 MC사업본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C사업본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휴대전화 사업은 553억원의 영업이익을거두며 전분기 49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 실적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그룹 역량이 결집된 전략폰 '옵티머스G'이 지난해 9월 말 출시된 이후 3개월만에 세계시장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결과다.

휴대전화 사업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데 성공하면서 연간으로도 50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여세를 몰아 올해도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하고 올레드TV·울트라HDTV 등 시장선도 제품으로 내세워 공격적인 사업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도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의 확대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G 시리즈'와보급형 스마트폰인 'F 시리즈' 등으로 LTE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밝혔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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