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임원인사 단행…이사회·CEO가 자율 결정(종합)

입력 2013-02-06 17:30  

<<배선경 워커힐 운영총괄 사장 및 외국인 CE0 인사 내용 추가>>수펙스추구協 산하 위원장 확정…경륜·위기관리에 무게SK㈜ 조대식·SK네트웍스 문덕규 사장 등 선임

SK그룹은 6일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장을 포함해 SK㈜ 등 6개 관계사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그룹 회장의 의중을 반영해 시행해오던 기존의 관행을 깨고관계사별 이사회와 최고경영자(CEO)의 책임하에 결정했다고 SK는 밝혔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전략위원회 위원장에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에 구자영 부회장(SK이노베이션 대표 겸직)을 각각 임명했다.

또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은 김영태 사장,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정철길사장(SK C&C 대표 겸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 김재열 부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위원장 인선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관계사별 독립경영을 강화한그룹의 새로운 경영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 첫 시행을 맞아 경륜과 위기관리 능력 등에 중점을 뒀다고 SK는 전했다.

각 위원회에는 관계사 CEO들이 참여하면서 분야별 주요 사항에 대한 논의와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그룹 차원의 주요 의사 결정과 논의가 수펙스추구협의회 중심으로 운영됨에 따라 지주회사인 SK㈜는 기업가치 제고와 성장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 투자회사'로변모하게 된다고 그룹 홍보실은 설명했다.

지주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 펀딩 등 그룹 차원의 신규 투자를강화하고 기존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가치 증대를 위해 조직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무·포트폴리오 관리에 경험이 많은 조대식 SK㈜ 재무팀장을 사장으로 승진, 보임했다.

SK네트웍스 사장에 문덕규 SK E&S 대표이사, SK E&S 사장에 유정준 SK㈜ G&G 추진단 사장, SK해운 사장에 백석현 SK해운 전략경영부문장을 선임했다.

신임 문 사장은 SK네트웍스 국제금융팀장, 미주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 재무지원실장 등을 역임하고 2009년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 대표를 거쳐 2010년부터 SKE&S 대표를 맡아왔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M&A) 관련 조직을 통합·일원화하는한편 기존의 주력사업인 ICT마케팅, 에너지마케팅 등 조직을 보강하고 중국 본부 산하에 사업개발실을 신설했다.

SK해운 황규호 사장은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으로, SK M&C 문종훈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배선경(50) 워커힐아카데미원장이 워커힐 운영총괄 사장(전무급)으로 승진, 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장자리에 올랐다.

신임 배 사장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 호텔관광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워커힐W호텔에 입사해 워커힐 쉐라톤호텔 부총지배인 등을 지냈다.

또 강선희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이 부사장급으로 승진하는 등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SK는 작년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캘런을 SK바이오팜 CEO로 영입한데 이어 이번 인사에 앞서 중국사업을 책임지는 SK차이나 CEO로 순즈창 SK차이나부석부사장을 발탁하기도 했다.

SK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규 선임 68명을 포함한 110명의 임원 승진을 확정했다.

이는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규모다.

SK는 올해 '따로 또 같이 3.0'의 원년으로서 각 사의 특성과 장점을 잘 살린 '따로'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또 같이'에 걸맞은 내실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hopem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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