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 채권단, 사전계획안 법원 제출

입력 2013-02-08 17:17  

웅진홀딩스 채권단은 법정관리 중인 웅진홀딩스[016880]의 채무 변제와 감자 계획 등을 담은 사전계획안을 8일 법원에 제출했다.

계획안에는 우선 웅진홀딩스의 채무 1조5천200억 원(무담보채권 9천700억 원·담보채권 5천500억 원)의 변제 방안이 담겼다.

변제율은 68∼7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웅진그룹 계열사 중 이미 매각이 완료된 코웨이를 비롯해 그룹의 모태가 된 웅진씽크빅과 북센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를 매각해 채무를 갚도록 했다.

이 중에는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웅진케미칼[008000]과 웅진식품의 매각 안도포함됐다.

웅진케미칼은 상반기에 매각 작업을 시작해 올해 안으로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웅진케미칼의 매각 가치는 2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치가 5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되는 웅진식품도 올해 안에 매각 작업을 착수하기로 했다.

계획안에는 감자 계획도 담겼다.

웅진홀딩스 주식을 7대 1 비율로 두 번 감자하거나 7대 1 비율로 감자한 뒤 다시 5대 1 비율로 하는 두 가지 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자 이후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일가가 웅진홀딩스 지분은 25%, 웅진씽크빅 지분은 3.5%까지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윤 회장 측은 그룹의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의 경영권을 계속 확보할수 있게 된다.

인력 감축 계획은 없다.

본래 웅진홀딩스의 지주 부문 인력은 50명 정도였던 데다 그동안 10여 명이 퇴사해 현재는 30명이 채 안 된다.

법원은 이 같은 계획안을 받으면 내용이 법적 요건에 맞는지를 검토하며 이후채권단 등이 모여 관계인집회를 열고 계획안의 가부를 표결로 결정한다.

관계인집회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engin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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