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일반직원 승진인사 임박…승진폭은?>

입력 2013-02-27 06:05  

28일 계열사별 승진자 발표

삼성그룹 일반 직원들의 승진 인사가 임박했다.

기본 연한만 되면 자동으로 승진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연한이 된 직원 중에서도 절반가량만 승진자 명단에 오르는 실정이어서 직원들 간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032830] 등삼성그룹 계열사들은 3월1일자로 일반직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삼성그룹은 사장단 및 임원 승진 인사는 매년 12월에 하고 일반 직원들의 승진인사는 3월에 실시해 왔다.

삼성그룹 일반 직원들의 직급 체제는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돼 있다.

계열사별로 다르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사원으로 4년 근무하면 대리로 승진할 기본 연한이 된다. 대리 4년이면 과장으로, 과장 5년이면 차장으로, 차장 5년이면 부장으로 각각 승진할 대상이 된다. 4-4-5-5시스템인 것이다.

금융 계열사들은 부장이 되기 위해서는 차장 6년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전자 계열사보다는 1년 늦게 부장 승진이 이뤄진다.

삼성물산[000830]의 경우도 4-4-5-6시스템이 기본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근무 기간을 채웠다고 하더라도 승진이 보장되는 게 아니다.

기본 연한이 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평가 점수 등을 따져 일부만 승진시킨다.

연한이 된 직원중 실제 승진자의 비율은 공개되지 않지만 대략 절반가량만 승진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승진 연한이 된 직원들은 28일 사내게시판에 오를 인사명령에 촉각을곤두세우고 있다.

직장생활의 최고 기쁨이 승진에 있는 만큼 승진자 리스트에 오르면 사기가 충전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승진 연한이 됐지만 좌절을 맛본 직원들은 이번에 재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승진을 위한 기본 연한이 1년가량 부족한 직원들 중에서 발탁되는 경우도 있어 발탁 인사 폭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무별로는 영업이나 전문분야를 맡은 직원들이 일반 관리직 직원들보다 승진이다소 빠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승진연한이 된 직원중에서도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인사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만큼 승진 연한이 된 직원들은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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