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레바 "獨·日 원전 축소가 기회"

입력 2013-03-17 11:00  

"대통령 노후 원전 폐쇄하지만 수출은 지지""국민 원전 수용성 후쿠시마 사태 이전으로 회복"

세계적인 원자로 제작업체인 프랑스 아레바(AREVA)의 샤를 우프나겔 홍보 담당 부사장은 "후쿠시마 사태 이후 일본과 독일이 원전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로 인해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우프나겔 부사장은 현지시간으로 13일 파리 아레바 본사에서 지식경제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이중 일본은 서서히 원전을 재가동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회사의 수익성에 대해 "작년만 해도 수익이 10%나 늘었고 수주액도 450억 유로에 달했다"며 후쿠시마 사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의 피센아임 노후 원전 연장 가동 중단 결정 및 향후 전망에 대해"전체 원전이 58기인데 폐쇄 명령 내려진 원전은 두 기 밖에 되지 않는다"며 "프랑스는 계속 원전 의존 국가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통령이 원전 폐쇄 지시를 했지만 원전 수출은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며"영국과 폴란드, 핀란드 원전 프로젝트에도 입찰할 계획이며 피센아임은 정치적 이유로 문을 닫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원전 의존도가 높은 이유를 묻자 "원전에 치중한 이유는 안정적으로전력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인데 1974년 오일쇼크가 계기가 됐다"며 "원전 비중이높아 전력공급 비용이 독일에 비해 30% 가량 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풍력과 태양광 비중이 높아지겠지만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석탄과 화력 비중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후쿠시마 사태 이후 국민들의 원전 수용성에 대해서는 "현재는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고 영국은 더 빨리 됐다"고 전했다.

한국 원전 산업의 역량에 대해 "한국은 원전 산업의 강자"라며 "특히 원전 수출시 건설과 운영이 함께 들어가는건 굉장히 큰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bumso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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