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온라인사보 '채널H' 개통…종이사보 45년 만에 폐간

입력 2016-06-20 13:58  

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기업체의 사보도 온라인과 모바일로 진화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다음 달부터 기존의 사내보와 사내방송을 한데 묶은 사내 커뮤니케이션 공감 미디어 '채널H'를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채널H 오픈으로 1971년 창간 뒤 45년간 매월 발행되던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은 6월 통권 543호를 마지막으로 발행을 중단한다.

한화 임직원들의 새로운 의사소통 통로가 될 채널H는 인터넷, 모바일을 이용한임직원 간의 자유로운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된 채널H는 24시간 실시간으로 가동된다.

회사 소식 전달뿐 아니라 임직원 간 대표적인 소통 창구 역할도 함께 담당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최근 방위산업과 석유화학 회사 인수, 글로벌 사업 확대 등으로 임직원 수와 국내외 사업장이 늘면서 그룹의 경영철학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계열사 간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전면 개편해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채널H 오픈으로 그룹의 핵심가치와 일류 정신을 효과적으로 전파할수 있고, 시공간 제약 없이 회사와 개인 간 공감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채널H는 회사 뉴스를 전하는 H뉴스 외에도 생활 콘텐츠를 담은 H스페셜, 회사의비전의 공유하는 H컬처, 쌍방향 소통공간인 H라운지(쌍방향 소통공간)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직원들이 직접 뉴스 콘텐츠를 생산할 수도 있고,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 우선한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개통하지만 앞으로 일반 네티즌에게도 한화그룹의 뉴스와한화 임직원들의 모습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화 사보는 그룹의 굵직한 인수합병(M&A)부터 시작해 '기러기 가족의 가족 방문기', '아빠가 쏜다' 등 한화그룹 임직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의 애환까지 함께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

한화그룹 사보는 1971년 1월 '다이나마이트 프레스'란 이름으로 탄생했다. 화약산업을 주축으로 했던 당시 한국화약이 주력사업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었다. 사보의제호는 이후 '다이나마이트'로 바뀌었다가 그룹 창립 40주년인 1992년 그룹 명칭이한국화약에서 한화로 바뀌면서 '한화'로 개명됐다.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 현재의'한화·한화인'으로 다시 한번 변경됐다.

한화는 사보 종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그룹과 사보의 역사를 담은 기획 전시회도 연다. 20∼24일에는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는 여의도 한화생명[088350] 63빌딩에서 열린다. 20일 전시회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참석해 전시물을 둘러봤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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