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온천탕 노출논란에 콘도측 뒤늦은 해명

입력 2014-10-29 04:17  

[라이프팀] 전라남도 보성의 한 온천탕이 알몸 노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월7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한 네티즌이 창밖으로 이용객들의 알몸이 보인다는 온천탕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온천탕은 희미하지만 나체의 남녀 이용객들에 모습이 창밖으로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

문제의 온천탕은 전라남도 보성군에 위치한 A콘도의 부속 해수 녹차탕으로 해당 건물의 유리는 특수칼라유리 소재로 제작돼 내부에서는 밖이 보이지만 건물 외부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지만 창 쪽으로 가까이 가면 실루엣이 보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사진을 게재한 제보자는 "밖에 나와서 보니 안이 다 보였다. 남자를 포함해서 여자까지 누군지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아주 선명하게 보여 기겁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에 대해 A콘도 측은 "경고문을 써놓았으나 간혹 경고를 무시하고 난간에 올라가 걸터앉는 이용객들이 있어 밖에서 볼 때 실루엣이 비친 것 같다“며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난간에 아크릴 작업을 해 아예 올라가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뒤늦은 해명에 나섰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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