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꽃' 강경준 "밝은 역할을 주로 했지만 악역이 늘 목말랐다"

입력 2013-02-04 08:53   수정 2013-02-04 17:54


[박문선 기자] 배우 강경준이 악역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가시꽃' 강혁민 역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2월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는 JTBC 일일연속극 '가시꽃(극본 이홍구, 연출 김도형)'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도형 감독, 강경준, 장신영, 최우석, 서도영, 사희, 이원석이 참석했다.

기자들과 가진 라운딩 인터뷰에서 강경준은 "드라마에선 처음으로 나쁜 역할에 도전하는데, 예전부터 악역을 꼭 맡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이런 역할에 목말랐다. 예전에는 대본 리딩도 핑계대고 빠지기 일쑤였고 한 두마디 읊어대는 것이 연기인 줄 알고, 그걸 습관처럼 읊조리면서 연기 아닌 연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예전에 자신이 했던 작품들을 반추해보다가 '악역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데뷔 10년 차 배우인 강경준은 MBC '논스톱', MBC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처럼 밝은 역할을 주로 도맡아 했다. 

강경준은 "올해 초에 개봉한 영화 '나의 PS 파트너'에서 뺀질뺀질하고 '가벼운' 악역으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 영화에서는 악역의 죄질이 '가시꽃'보다는 비교적 낮게 비춰졌다"고 말했다.
 
이어 "'가시꽃'에서는 살인이라는 큰 죄를 저지르는 부잣집 아들 역으로 나온다. 본격적으로 악역을 맡아서 고민도 많다. 그 동안 주위에서 '못돼보이지 않다'는 말도 많이 들어 걱정이 앞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안 해본 것을 해 본다는 건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다. 잘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고, 주위 선후배 분들이 많이 가르쳐 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가시꽃'에서 강경준은 태강그룹 강회장의 아들로 분한다. 그가 연기하는 강혁민은 용광로처럼 뜨거운 남자다. 미끈한 몸매, 준수한 외모와 카리스마, 거기에 재력, 학벌 등 모든 것을 갖춘 그지만 그의 뒤틀린 인성이 비극을 만들었다. 별장 관리인 일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끔찍한 사건을 그가 주도했다. 그리고 전세미(장신영)을 성폭행 해 세미로부터 복수를 꿈꾸게 하는 인물이다.

한편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한 여자가 자신의 행복을 짓밟힌 후 복수의 화신이 된다는 스토리를 지닌 JTBC '가시꽃'은 2월4일 오후 8시10분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청담동 앨리스 종방연, 박시후-소이현 너무 친한 거 아냐? "어깨에 손을 딱"
▶ 박진영 강아지 공개, 품에 꼭 안고는 “첫눈에 반했어요~”
▶ ‘짝’ 남자 5호 “웹툰 금요일의 작가, 멘사 출신, 안면인식 장애 고백”
▶ 7번방의 선물 밥차, 류승룡이 박신혜에게 쐈다? “용구아빠 감사해요”
▶ 박학기 故김광석 듀엣, 애잔한 목소리에 그리움이 녹아들어… “감동”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