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일가친척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인 만큼 설날에 어떤 룩을 연출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크다. 스타일리시한 설날 패션의 포인트는 단정하면서도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
특히 시월드에 가는 며느리라면 캐주얼한 스타일보다는 좀 더 격식을 갖춰 입는 것이 좋다. 참한 며느리다운 페미닌한 스타일이라면 딱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디자인이라고 해서 불편해서는 안된다. 설날에 여러 가지 음식준비도 해야하기 때문. 스타일은 물론 편안한 실용성까지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설날 패션을 모아봤다.
◆ 단아한 페미닌룩
시월드를 가는 며느리들이 시부모님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대표 스타일은 역시 여성스러운 페미닌룩이다.
최근 한 드라마에서 유행시킨 ‘청담동 며느리룩’처럼 화려하지만 단정하면서 기품있어 보이는 며느리 패션을 눈길을 끄는데 제격이다. 하지만 너무 튀거나 화려한 스타일은 금물. 블랙, 베이지, 그레이와 같은 차분한 계열의 컬러에 재킷과 원피스 아이템을 스타일링하면 손쉽게 설날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원피스는 심플한 디자인도 좋지만 레이스나 쉬폰 소재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트렌디해보이며 여기에 진주와 같은 작은 액세서리를 더하면 예뻐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심플함이 멋진 내추럴룩
아무리 설날이라고 하지만 TPO에 맞지 않는 과한 스타일링은 보는 이들마저 불편하게 만든다.
이때 심플하면서 신경쓴 듯 한 내추럴한 스타일은 설날에 인사도 하고 일도 해야하는 며느리룩에 제격이다. 내추럴룩의 대표 아이템은 니트. 특히 니트 카디건은 어떤 아이템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캐주얼하게도, 여성스럽고 시크하게도 연출할 수 있다.
로맨틱하게 연출하려면 풍성한 실루엣의 니트 카디건을 선택하고 플라워 프린트 스커트로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또한 시크하고 싶다면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슬림한 롱 카디건에 블랙 이너웨어를 매치하면 손쉽게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어필할 수 있다.
◆ 일할 때도 스타일리시하게
설날은 기쁜 날이긴 하지만 여성들, 특히 며느리들에게는 음식부터 여러 가지 일을 해야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때 집에서 일할 때 입는 촌스러운 옷보다는 좀 더 세련되고 화사한 옷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옐로우, 레드, 블루와 같은 상큼 발랄한 컬러와 신축성이 뛰어난 저지 소재로 된 아이템은 일은 물론 스타일까지 책임져주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특히 심플한 원피스와 레깅스는 간단하면서도 패셔너블함을 강조할 수 있다. 여기에 카디건을 더하면 패션 센스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사진출처: 하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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