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패션’으로 발돋움한 화제의 스타 패션은?

입력 2013-02-18 18:15  


[홍지혜 인턴기자] 살아갈 때 꼭 필요한 세 가지는 모두가 알고 있듯 ‘의식주’다. 이제는 생활이 풍요로워지면서 먹고 사는 문제보다는 ‘의’에 더 집중하기 시작한 때. 단순히 입는 그 자체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입는지도 중요해지면서 패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 

특히 연예인들의 패션은 대중에게 엄청난 영향을 준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인 만큼 스타들의 패션은 늘 화제가 되기 마련. 수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높은 개런티에도 불구하고 톱스타들을 광고모델로 세우는 데 공을 들이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스타의 이름을 내건 수많은 제품들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각기 색다른 모습으로 진화중인 연예인들의 패션 중 대표적인 예를 알아보자.

브라운관 속 색다른 스타일링과 슈즈 열풍에 이어 헤어까지


지금이야 워낙 다원화된 룩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수트에 서류가방이 정석이었던 틀을 깬 것은 바로 조인성이다.

제대 후 더 멋진 남자로 돌아온 조인성은 2004년 방영된 SBS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댄디한 수트에 백팩이라는 과감한 시도로 이물감 없는 스타일링을 꾀했다. 그 결과 지금은 백팩 열풍이 불 만큼 남녀노소와 직업을 막론하고 인기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겨울철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템인 어그부츠. 2004년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임수정이 무지개 니트와 함께 보헤미안룩을 선보이면서 매치했던 어그부츠는 이제 남성까지 넘볼 만큼 머스트해브 아이템이 되었다.

의상 뿐 아니라 10대 청소년들에게 특히 주목 받았던 서인영의 머쉬룸 헤어와 그밖에도 이민호의 소라빵 헤어, 김남주의 물결 펌 등 연예인의 헤어 스타일링도 대세를 이어가며 국민 헤어로 자리 잡았다.

패션계를 뒤흔드는 아성, 스크린 속 패션


브라운관 뿐만 아니라 스크린 속 패션도 만만치 않다. 고전 영화 ‘로마의 휴일’ 속 오드리 햅번의 스타일은 패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만큼 화제였다.

우리나라 영화에도 패션법칙은 통했다. “너나 잘하세요”로 유명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는 극 중 13년을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설정에 맞춰 복고풍 의상을 주를 선보였다. 영화의 인기로 소품 경매에서 이영애가 착용한 코트는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쾌거를 이뤄냈고 70년대 복고풍 패션과 극 중 이영애처럼 얼굴의 반을 가리는 빅 선글라스가 유행하기도 했다.

2012년 12월 개봉한 ‘나의 PS파트너’에서 남자친구를 위해 발칙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윤정 역으로 화려하게 재기한 김아중은 섹시하면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영화 속 그녀가 선보인 여성스러운 니트 패션은 2,30대 여성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으며 워너비룩으로 발돋움했다.

무대 위 숨막히는 카리스마 전쟁은 계속 된다


영화나 드라마도 마찬가지지만 가요계 역시 발표하는 앨범의 콘셉트에 따르는 스타일링은 필수.

2003년 솔로로 첫 데뷔한 이효리는 ‘10 minutes’ 곡으로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단숨에 화제로 떠올랐다. 이때 연출했던 한쪽 어깨나 배꼽을 드러내는 스타일링은 과감한 시도로 이효리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실제 자신의 의상으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명실상부한 패셔니스타로 인정받았다. 이어 ‘유고걸’에서 선보였던 핀업걸 등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여성들의 일상룩을 제안하고 있다.

여자 아이돌 못지않게 화려한 패션 센스를 자랑하는 빅뱅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패셔니스타다. 특히 지드래곤은 착용하는 의상과 액세서리의 완판은 물론이고 문신까지도 화제일 만큼 뛰어난 감각으로 사랑 받는다. 지드래곤의 사복패션은 늘 화제로 떠오르며 10대들의 워너비 아이템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패션 아이콘들의 출몰로 쉴 틈 없는 2013


그렇다면 요즘은 어떨까. 컴백 때마다 화제를 몰고 오는 패션 아이콘 소녀시대는 무대 의상이었던 컬러 스키니진과 마린룩을 유행시킨바 있다. 정규 4집 앨범 ‘I got a boy’로 최근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소녀시대는 투톤 컬러의 염색과 펑키한 밀리터리룩으로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악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SBS ‘야왕’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한 수애의 스타일 또한 화제다. 시상식에서의 우아한 드레스 자태로 인기를 얻던 수애는 평상시의 수수한 룩에서 럭셔리한 룩까지 완벽 소화하면서 젊은 여성들의 트렌디한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베를린’에서 전지현은 액션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트렌치코트를 멋지게 소화하며 착용 제품을 완판 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같이 출연한 하정우의 스타일도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보여주었던 카리스마를 떠올리게 하며 남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청담동 며느리룩으로 사랑받은 소이현, 조이스타일을 완성한 윤은혜, 훈훈한 남자의 정석을 보여준 최다니엘 등 무수히 많은 스타들이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지금은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지만 완판신화 행진이 계속되는 것처럼 또다시 어떤 스타일이 국민 패션으로 자리할지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SBS ‘발리에서 생긴일’ 방송 캡처,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공식 홈페이지, ‘친절한 금자씨’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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