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7급 공무원 서열, 명불허전 엄태웅 포스는 '넘사벽!'

입력 2013-02-20 23:59   수정 2015-09-07 23:17

[안경숙 기자] 드라마 7급 공무원 서열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이색 서열이 공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등장 인물들을 각각 실제나이, 인지도, 기럭지, 재력, 지식, 업무처리능력, 무술실력, 말 빨, 운, 포스 등을 서열을 나눈 것.

‘지식서열’은 국정원 신입과정을 1위로 졸업한 서원(최강희)과 IT&TI의 실세 미래(김수현)가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이에 반해 국정원 삼수생인 길로(주원)와 특채 도하(황찬성)는 하위에 머물러 눈길을 끈다. 또한 ‘무술서열’에 있어서는 종이무술창시자 서원을 국정원 입사를 위해 한길로 걸어온 길로와 도하가 앞서고 있어 웃음을 준다.

드라마 7급 공무원 서열 최고의 반전 서열은 바로 ‘운’. 사랑하는 길로를 속이고 이용하는 안타까운 서원과 좋아하는 남자가 딴 여자를 좋아하고 있는 선미, 국정원에서 쫓겨난 것도 모자라 동기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길로, 좋아하는 여자가 딴 남자를 좋아하는 도하를 모두 제치고 넘사벽 운이 없는 이는 바로 미래(김수현). 국정원 때문에 가족도 다 죽고 오빠도 죽고 동생은 사이코패스 기질까지 보이는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미래가 넘사벽에 등극했다.

드라마 7급 공무원 서열에 네티즌들은 “미래는 불쌍할 뿐이고~”, “드라마 7급 공무원 서열 빵 터짐”, “운.. 슬퍼 눈물 난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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