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리오’ 베니치오 델 토로-조슈 브롤린, 세 번째 호흡으로 ‘최강 콤비’ 예고

입력 2015-12-02 14:30  


[bnt뉴스 김희경 기자] ‘시카리오’ 베니치오 델 토로와 조슈 브롤린의 세 번째 호흡이 눈길을 끈다.

12월3일 개봉될 영화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감독 드니 빌뇌브)는 사상 최악의 마약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미국 국경 무법지대에 모인 세 명의 요원들이 서로 다른 목표를 갖고 대립하게 되는 범죄 스릴러로 두 배우의 괴물 같은 연기력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그중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베니치오 델 토로와 조슈 브롤린이 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이어 세 번째 조우를 해 화제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 대결을 보여준 두 사람의 인연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부터 시작됐다.

‘인히어런트 바이스’는 히피문화가 기승을 부리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사립탐정 닥이 미스터리한 실종사건을 추적해가는 영화이다. 베니치오 델 토로는 닥을 도와주는 변호사로, 조슈 브롤린은 닥을 괴롭히는 경찰 역으로 분해 하드보일드한 범죄 영화에서 코믹 요소가 가미된 장면들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뒤이어 2014년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도 두 사람은 함께 열연을 펼쳤다. 베니치오 델 토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귀중한 것을 수집하는데 모든 능력을 쓰는 콜렉터 캐릭터로 영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슈 브롤린 역시 마블 유니버스의 절대 악당 타노스역할을 맡아 영화의 무게감을 더했다.

이미 두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에서 세 번째로 만나게 됐다. 계속 되는 인연, 이쯤 되면 운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로를 도와주는 조력자이면서도 극명하게 다른 성향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연기는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요소가 될 것이다.

한편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는 3일 전국 극장가서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인히어런트 바이스’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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