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BC 방송연예대상’, 약 210분간의 버라이어티한 상 나누기(종합)

입력 2015-12-30 01:08  


[bnt뉴스 이린 기자] 2015의 마지막을 기념하고 많은 예능인들이 한데 모이는 웃음의 잔치 ‘MBC 방송연예대상’이 다소 빠른 진행 아래 급히 막을 내렸다.

12월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 공개홀에서 ‘2015 방송연예대상’이 약 210분 동안 한채아, 김구라, 김성주의 진행 아래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1부에서는 흥겨운 토토가 메들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상이 시작됐다. 먼저 뮤직 토크쇼 부문 여자 신인상은 박나래(능력자들, 라디오 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세바퀴)가, 남자 신인상은 치킨 할아버지이자 음악의 아버지 김형석(복면가왕)이 수상했다. 버라이어티 여자 신인상은 서유리(마이 리틀 텔레비전)와 f(x) 엠버(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2기)가 공동 수상을, 남자 신인상은 슬리피(진짜 사나이2)와 육성재(우결4, 복면가왕)가 공동 수상을 했다. 베스트 팀워크상에는 ‘진짜사나이2 여군 특집 3기’ 멤버 10명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우정상에는 ‘나 혼자 산다’에서 중후하고 다정한 대부님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용권이, 뉴스타상은 곽시양(우결4), 조이(우결4), 초아(마이 리틀 텔레비전, 우결4)가 영예를 안았다. 라디오 신인상은 서경석(여성시대양희은, 서경석입니다)과 신봉선(윤정수 신봉선의 좋은 주말)이 공동 수상을, 라디오 우수상에는 이진우(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와 종현(푸른 밤 종현입니다)이 공동 수상을 했다. 이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매일 아침을 책임지고 있는 전현무(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복면가왕’의 히어로 솔지와 박슬기가 축하 무대를 열창한 이후 공개된 PD들이 뽑은 올해의 PD상은 올해의 프로그램 상에서 제외됐던 ‘라디오 스타’가 선택됐다. 올해의 작가상은 ‘복면가왕’의 박원우 작가와 ‘무한도전’의 이언주 작가가 공동 수상을 했으며, 1부의 마지막 공로상은 10년을 함께 달려온 ‘무한도전’이 수상했다.


‘우결4’의 커플들의 축하 무대로 시작된 2부에서는 먼저 영예의 대상 후보가 먼저 공개됐다. 바로 유재석과 김구라. 이어 뮤직 토크쇼 부문 인기상은 민호(쇼! 음악중심)가, 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은 강예원(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2기, 우결4), 오민석(우결4), 임원희(진짜 사나이2), 전현무(나 혼자 산다)가, 가수 부문에는 그룹 엑소(EXO)가 선택을 받았다. 베스트 커플상에는 막강한 후보들을 제치고 ‘우결4’ 육성재-조이 커플이 받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입증했다.

특별상에는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마이 리틀 텔레비전), 신봉선(복면가왕), 전미라(진짜 사나이2 여군특집 3기)가, 뮤직토크쇼 여자 우수상 부문에는 ‘섹션TV 연예통신’의 안방 마님 임지연이, 남자 우수상에는 황제성(섹션TV 연예통신, 우결4), 김연우(복면가왕)가 수상했다. 이어 버라이어티부문 여자 우수상은 김현숙(진짜 사나이2 여군 특집 3기)과 황석정(나 혼자 산다)이, 남자 부문 우수상에는 김동완(나 혼자 산다)과 정겨운(진짜 사나이2)이 공동 수상했다.

다음 뮤직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에는 ‘복면가왕’에서 쫀쫀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은 김성주가, 버라이어티 여자 최우수상에는 ‘우결4’ 김소연과 ‘진짜 사나이2 여군특집 3기’ 한채아가 공동 수상했다. 버라이어티 남자 부문 최우수상에는 대상 후보에서 제외됐던 김영철(나 혼자 산다, 진짜 사나이2)과 10년 간 꾸준히 사랑받은 하하(무한도전)가 공동 수상했으며, 시청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예능프로그램 상은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 ‘무한도전’이 67%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선택됐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대상 발표에서 유재석을 제치고 대상으로 지목된 김구라는 “‘무한도전’이 10년 간 사랑을 받은 건 매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거나 다름없는 것 같다”며 “항상 프로그램에서 유재석 씨를 헐뜯고 그랬지만 같은 예능인으로서 경외감을 느끼고 있다.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순간이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지만 역설적으로 수상에 큰 의미를 두진 않겠다. 수상이 방송 생활을 규정짓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적지 않은 분들이 내 진행 방식을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있다. 과거의 잘못들은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구라는 “어떻게 보면 난 방송의 문제적인물이기도 한데 이렇게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건 진짜 여러분들 덕이다”라며 “방송은 시청자분들을 위해 존재한다.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2016년은 방송 스태프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는 ‘방송 덕후’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예대상’에서는 작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당초 대상 후보로 언급됐던 유재석, 박명수, 김구라, 김영철 중 박명수와 김영철이 대상 후보에서 현장 제외된 것. 이에 박명수, 김영철을 비롯해 유재석, 김구라까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구라가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불편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더불어 시작부터 빠른 수상 소감과 급한 진행은 약 3시간30분의 긴 시간동안 긴장감 없는 초조함을 줬다.

부문 별로 나눠진 많은 상과 함께 공동 수상도 눈에 띄었다. 즐거운 장이라고 하나 많은 아쉬움이 느껴졌던 ‘2015 방송연예대상’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사진출처: MBC ‘2015 방송연예대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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