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vs 섹시, 아이돌 메이크업

입력 2017-05-05 09:00  


[임미애 기자] 아이돌 그룹의 대표적인 콘셉트는 청순과 섹시다.

색감이 주는 이미지는 천차만별이다. 청순한 스타일의 걸그룹은 파스텔 톤 메이크업을 선호해 핑크색 볼터치로 풋풋함을 장착하거나 파스텔컬러에 글리터를 더해 깜찍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섹시를 주 콘셉트로 잡은 아이돌은 원색 계열의 립스틱 혹은 다크 브라운 아이섀도우로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메이크업에 따라 무대 의상은 바뀐다. 헤어스타일도 달라진다. 어떻게 눈 화장을 하고 어떤 립스틱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걸그룹 이미지는 무수히 다양하게 변신 가능하다. 그중 청순, 섹시의 대표 아이돌인 러블리즈와 현아 메이크업을 비교해보자.

러블리즈 케이&진, 영롱한 눈빛 메이크업


케이와 진은 오렌지빛이 감도는 섀도우를 눈 밑에 칠했다. 이후 케이는 핑크 립스틱으로, 진은 헤어 컬러와 비슷한 오렌지색으로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줬다.

소녀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영롱한 눈빛을 연출하는데 있다. 밝은 톤의 섀도우를 눈 밑과 눈꼬리 부분에 칠해 보호 본능을 자극할 수 있는 우수에 찬 눈매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섀도우가 다른 부위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이 메이크업 후 면봉에 파우더 소량을 묻혀 섀도우 주위에 도포하면 유분기가 제거돼 시간이 지나도 섀도우가 번지지 않는다. 펄감이 있는 아이템을 사용할 때는 섀도우 픽서를 활용해 펄이 다른 부위에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자.

현아, 치명적인 섹시 메이크업


혼성 그룹 트리플H로 돌아온 현아는 여전히 섹시했다.

트리플 H 흥신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립스틱으로 입술 라인을 잡고 붉은 계열의 섀도우를 이용해 눈매에 분위기를 더하고 블랙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로 고양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이에 클래식하면서도 화려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귀걸이를 착용해 고혹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붉은색 섀도우를 사용할 때 쌍꺼풀이 없는 눈은 자칫 부어 보일 수 있으므로 굵은 펄 입자가 들어간 아이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와 섀도우의 경계가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끝부분은 그러데이션 효과를 주며 마무리 짓도록 하자.

러블리 VS 섹시 메이크업 HOW TO


뭉치고 지워지는 아이 메이크업이 고민이라면 아이 전용 프라이머를 사전에 바른 후 섀도우를 도포해보자. 스타일난다 3CE ‘아이 프라이머’는 피부 굴곡을 메꿔 화장의 밀착을 돕는다. 텍스처는 부드럽고 촉촉해 눈가의 잔주름을 진정시켜줘 피부가 얇은 여성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슈에무라 ‘아이 포일’은 리퀴드 타입의 틴트 아이섀도우로 무너짐 없이 처음 바른 그대로 컬러가 유지된다. 오일 인 워터 포뮬러가 함유돼 갈라짐 없이 부드럽고 촉촉한 발림성이 특징이며 아이섀도우와 아이라이너 양쪽으로 활용 가능한 링 어플리케이터가 내장돼 있다.

짙은 립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번짐이 적은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크릿키 ‘타투 컬러 립니큐어’는 초 밀착 제형으로 바른 색상 그대로 픽싱 된다. 함유된 로즈 힙 열매 오일과 비타민E가 입술에 생기를 부여한다.

맥 ‘힌트 오브 컬러 립 오일’은 바르는 즉시 윤기 있고 볼륨감 있는 입술을 연출한다. 연한 레몬 옐로우부터 핫 핑크, 크리미 마젠타, 그레이프 퍼플 컬러까지 다양하고 은은한 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끈적임 없이 오랜 시간 글로시한 립을 완성하는 것이 장점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3CE, 슈에무라, 시크릿키,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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