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 '오프로더의 상징' 짚 올 뉴 랭글러 출시

입력 2018-08-21 10:34  


 -11년 만에 완전변경...4WD 시스템 강화
 -75가지 편의·안전품목에 온로드 주행도 개선

 FCA코리아가 짚 올 뉴 랭글러를 국내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 뉴 랭글러는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출품했던 JK 플랫폼 기반의 2007년형 랭글러 이후 11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차다. 2017년 LA모터쇼에서 최초 공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랭글러는 짚 브랜드를 대표하는 정통 오프로더다. 신차는 77년 간 이어온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강점인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했다. 새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연료효율을 개선하고, 온로드 주행 성능도 개선했다. 75종에 이르는 편의·안전품목을 통해 상품성도 높였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국내에선 올 뉴 랭글러 스포츠와 루비콘, 루비콘 하이, 사하라 등 4도어 가솔린 4종을 먼저 선보인다. 

 디자인은 이전 CJ 제품군의 전통을 계승한 7-슬롯 그릴, 키스톤 모양의 그릴 상단, 고유의 원형 헤드램프와 사각 테일램프 등을 유지했다. 사하라와 루비콘엔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을 적용했다. 두 트림은 헤드램프 주변에 광륜 형태로 주간주행등을 장착했다. 방향지시등은 사다리꼴 휠 플레어 앞쪽에 자리 잡았다.


 더 커진 윈드실드는 오프로드 주행 시 가시성을 고려했다. 넓은 차폭과 낮아진 벨트라인으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 레그룸을 추가 확보했으며, 2열 시트는 60:40 폴딩 방식을 적용했다. 

 동력계는 직렬 4기통 2.0ℓ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최고 272마력, 최대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스포츠와 사하라가 복합 ℓ당 9.0㎞(도심 8.3㎞/ℓ, 고속도로 10.0㎞/ℓ)를 인증 받았다. 루비콘은 복합 ℓ당 8.2㎞(도심 7.7㎞/ℓ, 고속도로 8.8㎞/ℓ)이다. 기존 V6에서 직렬 4기통으로 교체하고, 윈드실드 각도를 조정하는 등 공기역학 요소를 고려해 기존 대비 최대 36%(사하라 기준) 효율을 높였다.

 4WD 시스템은 기존 루비콘에 장착됐던 락-트랙 HD 풀타임 4X4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셀렉-트랙 풀타임 4x4를 새로 선보였다. 락-트랙 4x4 시스템은 4:1의 저속기어비와 잠금 기능이 있는 트루-락 프런트/리어 디퍼런셜 등을 포함한다. 여기에 전자식 스웨이바 분리장치를 통해 험로 주행 시 각 바퀴의 독립적인 움직임(아티큘레이션)과 서스펜션의 노면 적응력 등을 개선했다. 스포츠와 사하라에 적용한 셀렉-트랙 4x4 시스템은 77:1 크롤비로 강력한 험로 주파 능력을 발휘한다. 풀타임 4WD 방식으로 운전자가 세팅 후 잊어버려도 지속적으로 동력을 앞뒷축에 전달한다.


 올 뉴 랭글러 전 트림엔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 센터(NATC)가 발급하는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가 부착됐다. 엄격한 시험을 통과, 군용차에 준하는 험로 주파력을 인증 받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새 차는 진입각 최대 36도, 램프각(브레이크 오버) 20.8도, 이탈각 31.4도, 견인력 2,495㎏ 등의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최저지상고는 기존 대비 39㎝ 높아진 269㎝로, 76.2㎝ 깊이의 물도 건널 수 있다.

 안전품목으론 크루즈 컨트롤, 전자 제어 전복 방지(ERM),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편의품목으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동시 지원하고 블루투스 통합 음성명령 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유커넥트 시스템, 엠비언트 LED 인테리어 라이팅, 키레스 엔터 앤 고 스마트키 시스템,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8.4인치 터치 스크린 등을 제공한다. 사하라엔 실내에 유입되는 소음을 상쇄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 프리미엄 가죽 I/P 베젤, 9개의 알파인 프리미엄 스피커 등도 장착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올 뉴 랭글러를 출시하는 오늘은 한국 내 지프에게 역사적인 날"이라며 "헤리티지에 충실한 아이코닉 디자인, 업그레이드된 독보적인 오프로드 능력, 개선된 온로드 주행 성능 그리고 첨단 안전 및 편의 품목으로 남성과 오프로더 뿐만 아니라 여성과 일반 운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스포츠 4,940만원, 루비콘 5,740만원, 루비콘 하이 5,840만원, 사하라 6,140만원이다. 전 트림에 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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