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샘김 사춘기..마치 내 아들이 이겨낸 듯해 진심 축하”

입력 2018-11-22 18:20   수정 2018-11-25 14:58


[김영재 기자] 유희열이 샘김을 언급했다.

11월2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언더스테이지에서 가수 샘김(Sam Kim)의 첫 정규 앨범 ‘선 앤드 문(Sun And Mo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쇼케이스엔 안테나 수장 가수 유희열이 등장해 취재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앞서 그는 안테나 소속 가수 샘김, 권진아, 이진아의 쇼케이스에 등장해 제작자로서 그들의 출발을 축하했다. 샘김 데뷔 쇼케이스서 유희열은 “안테나에서 첫 번째로 제작한 아이”라며, “처음 내놓은 발자국 같은 느낌이다. 떨리고 고맙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이날 유희열은 “2년 전에 여기(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번째 쇼케이스를 열었다.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더라. 그때 샘김이 안테나 1호 가수였다”며, “‘선 앤드 문’은 샘의 온전한 힘으로 만든 첫 번째 앨범”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샘이 15살 때 시애틀에서 왔다. ‘중3’의 나이에 한국에 온 그가 이제 스무 살, 스물한 살의 청년이 됐다. ‘중3’의 나이로 중국이나 미국에 혼자 유학을, 게다가 유학이 아니라 회사에 가서 인생을 설계한다면 그게 어디 쉽겠냐. 얼마나 그립고, 무섭고, 두렵겠냐”고 샘김이 사춘기를 겪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샘김은 “회사 분들께서 ‘너 사춘기냐? 오춘기냐?’ 물어보시더라. 살짝 힘든 시기가 왔었다”며, “당시 내가 느낀 어둠, 고통 등이 나한텐 새로운 거였다. 힘들었을 때 쓴 곡”이라고 사춘기 소년 샘김이 쓴 ‘무기력’을 소개했던 바 있다.

유희열은 “그때 ‘이 친구한테 올 것이 왔구나’란 생각을 했다. 사춘기는 다 알 거 같은데 마음대로 안 되는 시기다. 그때 샘이 통과 의례를, 홍역을 크게 앓았다”고 후배의 질풍노도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 샘김은 어느 날 동굴에서 확 빠져나와 그만의 음악 세계를 다시 일구기 시작했다. 유희열은 “녹음하는 태도나 음악을 하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한 번에 바뀌기 시작하더라”며, “이번 앨범에 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샘의 어두운 면과 소년 같은 면, 성숙해진 면이 담긴 앨범”이라고 했다. 더불어 “마치 내 아들이 대견하게 잘 이겨낸 듯해서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 크다”고 샘김의 성장을 기뻐했다.

타이틀곡은 ‘잇츠 유(It’s You)’다. 샘김과 지코가 협업한 트랙으로,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프로듀서끼리의 만남이 미묘하고 짜릿한 시너지로 표출된 R&B 넘버란 평가. 부드럽고 따뜻한 어쿠스틱 감성을 기반으로 한층 성숙해진 스무 살 샘김의 음악적 도약을 만날 수 있는 ‘잇츠 유’엔, 순수함이 동반된 사랑스러운 샘김 캐릭터가 더욱 생동감 있게 담겨 눈길을 끈다. 또한, 지코의 수려한 래핑과 남다른 아우라는 확실한 방향성을 제안한다.

한편, 샘김은 금일(22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선 앤드 문(Sun And Moon)’을 발표했다.

(사진제공: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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