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밀레니얼株 유망…해외 부동산 투자는 美서 시작하라"

입력 2019-08-22 17:38   수정 2019-08-23 09:55


‘하반기 투자 포인트는 환율·해외 부동산·밀레니얼주(株).’

국내 최고 재테크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열린 ‘2019 한경 재테크쇼’에선 명품 재테크 정보와 투자 전략이 쏟아졌다. 한경닷컴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때 빛나는 역발상 투자전략’을 주제로 연 이번 투자쇼에는 주부, 은퇴한 직장인, 증권사 관계자 등 400여 명이 몰렸다.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객원논설위원, 방송인 겸 부동산 전문가 방미 씨, 이다솔 메리츠종금증권 강남금융센터 차장, 김학렬 더리서치그룹센터장(필명 빠숑) 등 전문가 6명은 환율, 주식, 부동산, 세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이들은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시장의 장기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달러 투자전략 재점검해야”

‘하반기 경제 전망과 달러화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한 위원은 “뉴 앱노멀 시대를 맞아 글로벌 통화정책 향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 앱노멀이란 시장 변동성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상시 존재하게 돼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을 말한다. 한 위원은 “달러화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모든 통화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여야 하는데 원화에 대해서만 유독 강세를 보이는 지금의 움직임은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까지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완화 규모에 따라 방향이 바뀔 수 있다”며 달러화 투자전략 재점검을 주문했다.

올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우승자인 이 차장은 투자 종목을 찾는 것만큼 매수·매도 시점을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장은 “바닥을 다진 주가가 대량의 거래량을 수반하고 전 고점을 돌파한 시점이 훌륭한 성장 주식을 매수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주가가 다시 박스권으로 진입해 가격이 하락하고 상대 강도가 악화될 때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장세가 꺾인 국내 주식시장 대신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영원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컨설팅팀 이사는 “플랫폼,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과 밀레니얼 세대 관련주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비자, 나이키, 룰루레몬, 비욘드미트 등을 대표 종목으로 추천했다.

“해외 부동산 투자는 미국이 유망”

김 센터장은 국내 부동산시장에 대해 “투자보다 거주에 목적을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위험을 낮추고 확률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많고 교통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일수록 좋다”며 “서울에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포 용산 성수, 경기에선 과천 성남 하남 광명 안양이 그런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방의 경우 핵심 지역에 있는 가장 비싼 아파트에 투자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규제의 시대, 해외 부동산에 답이 있다’를 주제로 강연한 방씨는 “해외 부동산 투자는 미국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고 했다. 미국 부동산은 달러 투자를 겸하기 때문에 달러 강세에 따른 이득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반면 동남아 시장은 부동산을 현지인과 공동으로 보유할 수밖에 없는데 수익 배분 시점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추천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부동산 투자에선 절세 전략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승현 진진세무회계 대표는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증여나 공동 명의 취득 등으로 명의를 분산하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며 “준공공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팔고 6월 2일 후에 사는 것이 좋다고도 추천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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