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김주식 전 동양대 센터장, 조국 딸 봉사한 적 없다고 주장"[조국 청문회 일문일답⑪]

입력 2019-09-06 12:16   수정 2019-09-06 12:17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주식 전 동양대 센터장은 토요일에도 출근했는데 조국 딸 봉사활동을 본 사실이 없다고 한다"며 "하지도 않은 봉사활동에 대해 상장이 발급된 사실에 대해 (김 전 센터장은) 분노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질의자로 나서 "(김 전 센터장은)영어영재교육센터 직원이 직접 상을 받아왔다고 하는데 내가 운영하는 센터에서 나도 모르게 그런 일 있을 수 있냐"며 "다른 교수가 없을 정도로 작은 센터인데 나도 모를 정도로 상을 줬다는 게 말이 되냐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 보도를 인용해 "청와대에서 당시 센터 관계자가 발급해줬다고 하는데 (김 전 센터장이) 청와대에서 물어본 사실도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 후보자는 "봉사표창장 발급 주체는 영재교육원이 아니고 어학교육원이다. 전혀 다른 기관을 말씀하고 계신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후보자 딸이 영어영재센터에서 봉사활동한 게 언제부터 언제까지인 지 아느냐"고 물었다. 조 후보자는 "제 처가 어학교육원장, 센터장하면서부터라고 생각한다. 부임 이후부터라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김주식 센터장은 2015년에 퇴직했고, 후보자의 배우자는 2013년에 센터장으로 부임했다. 알고 계시냐"며 "센터라는 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곳으로 영재교육센터에서 연수를, 강의를 하는 분은 원어민 교수였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을 말씀하고 계신데 제 아이가 한 건 그게 아니라 중고등학생 프로그램으로, 초등 프로그램을 하지 않았다. 다른 프로그램을 말하고 있다"며 "저희 아이는 그 프로그램을 하지 않았고 연수가 아니라 중고등학교 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그 교수님이 누군지 모른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후보자 자녀 또래 젊은이들, 또래 자식을 두고 있는 부모들 수험생들 모두 다 분노하고 있다"며 "불법에 분노하는 게 아니라 엄마 아빠 찬스를 이용해 딸이 부정입학을 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면서 분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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