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박찬숙 "사업실패후 극단적 생각, 아이들 생각에 참아"

입력 2019-09-10 23:20   수정 2019-09-10 23:21



전 농구선수 박찬숙이 사업실패 후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박찬숙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박찬숙은 "남편이 대장암에서 직장암으로까지 번졌다. 큰 수술 후 병원에서 3년간의 생활 후 그렇게 떠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조업을 하는 지인의 권유로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에 대표로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고, 친구가 날 내세웠다"며 "사업이 안 되고 그 친구는 도망갔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압류딱지가 뭔지도 모르는데 이곳저곳에 붙었고, 눈 뜨는 거 조차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박찬숙은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지만, 그때마다 아이들이 생각나서 참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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