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종전서 7이닝 무실점…아시아 투수 첫 ERA 1위 확정

입력 2019-09-29 09:43   수정 2019-11-28 00:01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역대 아시아 투수 최초의 평균자책점(ERA) 1위라는 새 역사를 썼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로 이 같은 신기록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실점 없이 던졌다.

류현진은 공 97개를 던졌고 땅볼 아웃을 9개나 유도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41에서 2.32로 낮춰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2.43)을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했다.

또 '토네이도'로 빅리그를 휘저은 일본인 노모 히데오가 1995년 세운 역대 아시아 투수 최저 평균자책점(2.54) 기록도 24년 만에 새로 썼다.

노모는 당시 그레그 매덕스(1.63), 랜디 존슨(2.48)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3위를 기록했다.

빠르진 않지만 정교한 제구 하나로 홈런 혁명의 시대를 버텨낸 류현진은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 2대 0으로 앞선 8회 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된 류현진은 경기가 그대로 끝남에 따라 시즌 14승(5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에 달성한 시즌 개인 최다승과 타이를 이루고 포스트시즌으로 향한다.

다저스는 시즌 105승(56패)째를 거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경쟁을 정규리그 최종전으로 몰고 갔다.

특히 1953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올린 팀 시즌 최다승과 66년만에 타이를 작성했다.

'베이브 류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고 성과를 거둬냈다.

류현진은 0대 0인 5회 초 2사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투수 로건 웨브의 시속 149㎞짜리 빠른 볼을 깨끗한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류현진의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영양가 만점의 타점을 올린 류현진은 타율 0.157(51타수 8안타), 홈런 1개, 타점 3개로 올 시즌 타격을 마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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