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이춘재, 화성연쇄살인 9건에 5건 추가 자백…태풍 '미탁'에 강한 비바람

입력 2019-10-02 06:45   수정 2019-10-02 06:46


◆이춘재, 화성연쇄살인 9건에 5건 추가 자백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춘재가 화성 미제 사건 9건과 다른 5건을 포함해 총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화성 사건 전후에 인근에서 일어난 3건의 미제 사건을 비롯해, 1994년 1월 처제 살해 사건을 저질렀을 당시에 살았던 충북 청주에서도 2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이씨의 범행은 모두 공소시효가 만료돼 처벌할 수 없습니다. 이춘재는 1994년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5년째 수감됐습니다.

◆ 경기도 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 10번째 확진

경기도 파주 파평면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10번째로 확진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가 들어온 이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돼지 2400여마리를 기르고 있고, 반경 3㎞ 내에는 9개 농장에서 돼지 1만2123마리를 사육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2일) 오전 3시30분부터 경기·인천·강원 돼지를 대상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 뉴욕증시, 美 제조업 경기 위축에 하락…다우 1.28%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부진한 제조업 경기 지표 발표와 이에 따른 위축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3.79포인트(1.28%) 하락한 26,573.04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49포인트(1.23%) 하락한 2,940.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65포인트(1.13%) 내린 7,908.6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의 11개 업종 모두 하락했습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7.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월(49.1)보다 하락한데다 시장의 예상치(50.1)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2009년 6월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 분양가 상한제 '6개월 유예'…최대 61개 단지 상한제 피할 듯

정부는 어제(1일) '부동산 시장 상황 점검 결과 및 보완 방안'을 발표하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한해 분양가 상한제 시행 후 6개월 전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분양공고)를 신청하면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둔촌주공, 강남구 개포주공1·4단지, 송파구 잠실진주, 미성·크로바, 서초구 우성1차, 신반포3차·경남, 동작구 흑석3구역 등 최대 61대 단지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들 단지들이 모두 재건축되면 6만8000가구에 달할 전망입니다. 해당단지 조합원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반응입니다.

◆ '원정도박 혐의' 양현석 2번째 경찰 소환…14시간 조사 끝에 귀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해외 원정 도박·환치기 혐의와 관련해 두 번째로 경찰에 출석해 14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오늘(2일) 귀가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양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 태풍 '미탁' 영향 제주에 시간당 126㎜ 물폭탄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제주에 시간당 126㎜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2일)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99.7㎜, 서귀포 77.1㎜, 성산 105.3㎜, 고산 116.7㎜, 성판악 143.5㎜, 송당 235.0㎜, 표선 174.5㎜, 남원 109.5㎜ 등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제주에 100∼300㎜, 제주 산지 등 많은 곳에는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 전국 강한 비바람 전망 …태풍 '미탁' 영향권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충청남부·남부지방·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는 아침부터, 서울·경기 북부·강원 북부는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내일(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제주도·강원 영동 100~300㎜(제주도 산지·강원 영동·경북 북부 동해안 등 많은 곳은 500㎜ 이상), 충청도 80~150㎜, 중부지방 30~80㎜(많은 곳 120㎜ 이상) 등입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9~24도, 낮 최고 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습니다.

이상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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