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가을여행…단풍에 물들고 싶다

입력 2019-10-06 14:24   수정 2019-10-07 10:06

가을 단풍여행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자칫 머뭇거렸다가는 가을여행의 백미인 단풍은 물론 국화와 핑크뮬리 등 가을꽃 잔치가 속절없이 지나가버릴 수도 있다.

기상정보회사 웨더아이는 올해 단풍이 이달 중순 이후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달 27일 첫 단풍이 물든 강원 지역은 오는 14~16일께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14~17일 첫 단풍이 예상되는 중부지방은 27~30일, 지리산과 남부지방은 11~17일 시작해 다음달 3일까지 최고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이은 가을 태풍의 역습에 여행 계획을 잠시 미뤄뒀다면 이제라도 서둘러 가을여행 채비에 나서보자.

호텔·리조트에서 즐기는 단풍축제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단풍 시기에 맞춰 축제를 연다. 오는 12일 시작해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는 ‘화담숲 단풍축제’다. 화담숲은 내장단풍과 당단풍, 털단풍 등 총 4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품종의 단풍나무가 서식하는 단풍 명소다.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붉은 단풍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가을산행을 즐길 수 있다. 주말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소노호텔앤리조트는 단풍 시즌에 맞춰 5촌 2도 패키지를 내놨다. 5일은 교외에서 2일은 도시에서 단풍을 즐기는 상품이다. 단풍 명소로 유명한 설악과 단양, 경주, 변산, 청송, 제주 중 원하는 곳을 골라 즐길 수 있다. 경주와 단양, 변산은 리조트 인근 관광지와 단풍 명소를 둘러보는 버스투어 연계 상품을 운영한다.

위 호텔 제주는 한라산 단풍과 호캉스를 하나로 묶은 패키지로 가을 여행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한라산 등산로 중 아름답기로 유명한 영실코스 인근에 자리한 이 호텔은 천연 화산암반수를 이용한 다양한 시설을 갖춘 웰니스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단풍여행과 호캉스를 결합한 2종 패키지는 다음달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이색 단풍 여행지로는 인천을 주목해보자. 신도와 시도, 모도 덕적도, 무의도 등 섬은 물론 인천대공원, 원적산공원, 이달 8일 월미바다열차가 운행을 시작하는 월미공원이 새로운 단풍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국화 핑크뮬리 등 이색 가을꽃 여행

단풍여행만큼이나 가을꽃 여행도 가을여행의 백미 중 하나다. 국화와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 가을꽃이 이달부터 꽃망울을 터뜨린 채 가을 여행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평창과 하동에서 가을꽃 테마 패키지를 내놨다. 평창 리조트는 메밀꽃과 전나무가 어우러진 가을 숲을 배경으로 바비큐 요리를 즐기는 글램핑 패키지로 가을 분위기를 살렸다. 지리산하동 리조트는 하동 북천 코스모스와 메밀꽃 축제에 맞춰 이달 31일까지 레이바이크 여행을 더한 패키지를 운영한다.

제주 표선면 제주허브동산은 가을맞이 핑크뮬리 축제를 다음달 20일까지 연다. 제주허브동산은 환상적인 분위기의 핑크뮬리로 높이 10m, 둘레 300m 규모로 한라산 분화구 모양을 본뜬 오름을 조성했다. 평지와 달리 오름을 따라 조성된 핑크뮬리 군락은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사진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다. 500만 개가 넘는 조명이 화려한 야간풍경과 미디어파사드 공연 등 야간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해넘이를 감상하며 가을 정취를 느끼는 이색 상품도 있다. 인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힐링스파 씨메르는 이달 27일까지 주말마다 인피니티풀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며 서해 해넘이를 감상하는 선셋 라운지를 운영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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