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코스닥 상장 앞둔 엔바이오니아 “영업이익률 20%가 넘는 소재회사”

입력 2019-10-09 09:48   수정 2021-10-19 13:43

이 기사는 10월 09일 09:48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높은 영업이익률과 성장성을 자랑하는 글로벌 복합소재 기업이 목표입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엔바이오니아의 한정철 대표이사(사진)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소재 생산으로 영업이익률이 20%가 넘는다”며 “상장 이후 고객사가 늘어 매출 규모가 더 커지면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엔바이오니아는 2001년 한 대표가 설립한 복합소재 기업이다. 복합소재를 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습식공정에 대한 노하우를 인정받아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다. 한 대표는 “다른 업종(바이오 등)과는 다르게 기술을 상용화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은 물론 사용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바이오니아의 주력 상품은 직수형 정수기에 사용되는 필터와 자동차 경량화 소재다.
이 회사가 만드는 직수형 정수기용 필터는 양극(+) 극성을 띠어, 음극(-) 극성인 바이러스와 세균 등을 끌어당기는 원리를 활용한다. 지난 2월 쿠쿠홈시스와의 독점 계약이 종료돼, 다른 잠재 고객사와도 계약을 조율하고 있다. 최근 깨끗한 식수에 대한 관심이 커진 중국 시장으로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 또한 사용처가 최근 늘어났다. 기존에는 철이나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던 ‘엔진 언더커버’를 복합소재로 만들어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크게 줄였다. 엔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초등학생이 가볍게 들어 올릴 만큼 가벼워져서 기존 소재로 만든 부품과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전까지는 쌍용자동차가 만드는 수출형 G4렉스턴에만 쓰이다 올해부터 티볼리, 코란도, 국내형 G4렉스턴 등 전 차종으로 확대됐다. 엔바이오니아는 1차 공급업체인 LG하우시스와 함께 자동차 경량화 소재가 현대자동차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자세한 사양과 가격 등을 조율 중에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52억원, 영업이익 11억원, 순이익 5억원을 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85억원, 영업이익 21억원, 순이익 6억원이었다.

이 대표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39.3%를 보유하고 있다. 벤처케피털 SBI인베스트먼트는 5.46% 지분을 갖고 있다.

엔바이오니아의 희망공모가 범위는 8200~1만300원으로 7~8일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신주 111만주)은 91억~111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609억~765억원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오는 14~1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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