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독립유공자 후손들 집 찾아 주거환경 개선…도배·장판 교체

입력 2019-10-10 16:48   수정 2019-10-10 16:49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비전은 ‘농수산식품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aT’다. aT의 사회공헌 활동은 이런 비전에 걸맞게 ‘기관의 업(業)을 활용한 나눔 문화 확산’ 방식으로 설계됐다. 올해는 본사가 있는 광주·전남지역과의 상생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했다.

aT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일을 앞둔 지난 2월 신입사원 39명과 함께 광주·전남지역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들의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인테리어 전문업체와 함께 독립유공자 가정 네 곳을 찾아 싱크대와 도배·장판을 교체하고 페인트칠도 해줬다.

aT가 찾은 가정은 조선의병, 광복군 등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앞장서 싸운 애국지사의 후손이다. 광주 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이준수 애국지사(97)는 실제 독립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봉사활동에 함께한 강경민 사원(20)은 “책으로만 접했던 독립유공자를 직접 뵙게 돼 감회가 남달랐다”며 “독립운동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aT는 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을 앞둔 지난 4월에 빛가람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태극기 모양 도시락을 만들며 임시정부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a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하나는 ‘장수 사진 촬영’이다. 홍보실 직원 등의 재능기부에 힘입어 2014년부터 시작했다. 지금까지 농어촌지역, 도서지역 등에 거주하는 어르신 750여 명의 사진을 찍었다. 올해는 광주지방보훈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보길도 보훈가족 어르신 31명을 대상으로 장수 사진 촬영 봉사를 했다.

aT는 현재 둥지를 틀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aT가 주도하는 사회공헌 활동뿐 아니라 이 지역 공익단체들이 펼치는 사회공헌 사업도 돕고 있다. aT는 광주·전남지역 6개 복지단체 및 사회적 기업과 함께 결식아동 식사 및 특별 체험 활동 지원, 농업을 이용한 노인 일자리 및 직업 훈련 지원,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공사 임직원이 함께 공기정화 식물 화분 150개를 제작해 전남 나주시의 본사 인근 요양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월급 일부를 공제해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일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 밖에 △‘푸드 드림’ 프로그램을 통한 농식품 기부 △농식품기업 대상 무료 컨설팅 △전통시장 오디오북 방송 ‘읽어주는 책’ 코너 참여 △복지시설 원예치료 활동도 펼치고 있다.

aT 관계자는 “aT는 지난해 대한민국 봉사대상을 받는 등 나눔 문화를 실천한 데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 사회책임경영 실천 등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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