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신데렐라 나올까…BMW챔피언십, 부산서 24일 개막

입력 2019-10-22 14:08   수정 2019-10-22 14:15



국내 유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의 바통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이어 받는다. 오는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리는 BMW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그 무대다. BMW챔피언십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다.

가장 큰 관심사는 새로운 신데렐라의 탄생 여부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17차례 열린 LPGA투어 대회에서 투어 비회원인 한국 선수 5명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LPGA투어에 직행했다. 2017년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을 제패하며 LPGA투어에 진출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이 대표적이다. BMW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치러진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이 없어지며 올해 창설됐다. 이번 대회에는 기존 12명보다 많은 30명의 국내 선수가 출전해 신데렐라 탄생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는 평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대세’ 최혜진(20)이 강력한 신데렐라 후보다. KLPGA투어 하반기 들어 강해지고 있는 신인 돌풍의 주역 임희정(19)과 조아연(19)도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 장하나(27)와 이다연(22), 박민지(21) 등 KLPGA투어 상위 랭커들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대회에서 확보한 상금은 KLPGA투어 상금 랭킹에도 포함된다. 대상과 신인왕 포인트도 성적에 따라 분배된다. “KLPGA투어 올 시즌이 막바지인 가운데 주요 타이틀 경쟁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신데렐라를 포함한 한국 선수들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까지 17차례 열리는 동안 한국 선수가 11차례 우승했다. 2017년 고진영에 이어 지난해엔 전인지(25)가 정상에 섰다. 두 선수뿐 아니라 ‘핫식스’ 이정은(23)과 시댁이 부산인 허미정(30)의 우승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세계 랭킹 2위 박성현(26)과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 박인비(31)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중국에서 뷰익 LPGA 상하이 2연패를 달성한 대니엘 강(27·미국)과 이민지(23·호주), 리디아 고(22·뉴질랜드) 등 동포 선수들도 우승을 노린다. 넬리 코르다(21·미국) 자매,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 자매, 한나 그린(22·호주), 브룩 헨더슨(21·캐나다)도 출전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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