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갑자기 살아난 白

입력 2019-10-22 17:13   수정 2019-10-23 03:24


제24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준결승이 진행 중이다. 24일 최정 9단과 이영주 3단, 그리고 다음달 7일 오유진 7단과 김혜림 3단의 대결이 오후 2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방송된다. 하림이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이 대회의 상금은 우승 1500만원, 준우승 7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1분, 초읽기 1회다.


백 대마는 비교적 쉽게 살았다. 흑115로 참고도1은 백이 솔솔 타고 나가면 흑이 축으로 잡힌다. 수순 중 흑5로 6이면 백이 A~C로 탈출한다. 흑121로는 참고도2가 가장 버티는 수순이다. 하지만 백22로 막히면 흑 수가 생각보다 적어서 수상전은 백이 빠르다.


흑으로서는 중앙을 제압해두지 않고 전보 가~다의 수순으로 받은 것이 두고두고 후회되는 결과가 됐다. 백이 아무런 타격 없이 살아가서는 승부가 결정됐다. 결과적으로 흑에 중앙 부근 착각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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