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CTO들 한 자리에 모였다

입력 2019-10-25 15:20   수정 2019-10-25 15:29



중견기업 CTO(최고기술경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한 위기 극복 전략를 논의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24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0차 중견기업 CTO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동남권에서 처음 열린 것으로 태양금속공업, 쿠쿠전자, 삼강엠앤티 등 중견기업 최고기술경영자 3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선 김일환 코렌스 기술연구본부 상무가 스마트 공장 벤치마킹 사례 발표자로 나섰다. 디젤 자동차 부품 생산에 주력하던 코렌스는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2016년 수주액이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든 452억 원에 그칠 만큼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스마트 공장을 통해 기술·공정 혁신에 나서면서 2017년 수주액을 1585억원으로 끌어올린 사례를 발표했다.

김일환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에 대한 집념과 공격적인 연구개발이야말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상식적인’ 해법이라는 것을 산업 현장에선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별 기업의 독자적인 기술 혁신을 기본으로 산업 전반의 호혜적인 협력 시스템을 원활히 작동시키자”고 강조했다.

중견기업 CTO 협의회장인 김종갑 태양금속공업 상무는 “우리 경제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기업의 위상과 비전을 단적으로 확인시킬 만큼 우수한 중견기업이 밀집해 있다는 점에서 동남권에서 협의회가 처음 열린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동남권은 물론 모든 중견기업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중경기업연합회 사업본부장도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성공적으로 돌파하기 위해선 기술혁신을 위한 기업의 연구개발 노력과 정부의 정책 지원이 폭넓게 공존해야 한다”며 “중견기업 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강화, 제도 개선 등을 위해 정부 국회 등 각계와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 최고기술경영자간 네트워크인 ‘중견기업 CTO 협의회’는 지난 2016년 중견련 주도로 출범했다. 올해 6월 제2대 협의회장으로 김종갑 태양금속공업 상무가 위촉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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