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장보다 1천만원 싸다"…인기 가속 붙은 볼보 S60

입력 2019-10-29 15:25   수정 2019-10-29 15:26


볼보의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인 S60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총 403대가 팔렸다. 볼보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그나마도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17일 만에 1000명이 구매하겠다며 예약을 했다. 연말까지 꾸준히 팔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S60은 90 라인업과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차량은 볼보가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해 세운 미국 찰스턴공장에서 생산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 크로스오버차량 V60 크로스컨트리에 이어 ‘60 라인업’을 완성하는 마지막 모델이다. 볼보 관계자는 “디자인은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됐고, 주행성능은 탁월하다”며 “첨단 안전 시스템 및 편의사양도 신형 S60의 강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신형 S60은 국내에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차저 T5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나왔다. 세부모델(트림)은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등 두 종류다. 트림에 따라 휠 사이즈와 인테리어, 독립 온도조절 시스템 유무 등이 달라진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형 S60에는 볼보가 자랑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Ⅱ △시티 세이프티 △사각지대경보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안전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중 일부 기능은 미국에서 유상 옵션이다. 국내 인스크립션 트림에는 바워스&윌킨스(B&W)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미국 인스크립션 트림에는 하만카돈 오디오가 장착됐다. 미국 소비자가 B&W 오디오를 원하면 약 370만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에게 이익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볼보 관계자는 “국내 고객을 위해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과 각종 기술을 최대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S60의 국내 시판가격은 모멘텀 트림 4760만원, 인스크립션 트림 5360만원이다. 미국 시장보다 약 1000만원 낮다.

8년 전 S60의 이전 모델이 처음 나왔을 때와 비교해도 가격은 트림별로 230만~430만원 낮아졌다. 내부 공간은 더 넓어졌다. 전장(차체 길이)은 이전 모델보다 126㎜,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사이 간격)는 97㎜ 늘었다. 5년 또는 10만㎞ 무상수리를 보증한다. 국내 수입차업계 최고 수준이다.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볼보 차량 특유의 전면 헤드램프 등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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