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한 회사, 코스닥 상장사로 성장”

입력 2019-11-01 17:05   수정 2021-10-12 16:48

[마켓인사이트]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한 회사, 코스닥 상장사로 성장”

<p style="margin-bottom:35px; color:#2d50af; font-size:15px; text-align:center">이 기사는 11월 01일 17:05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p>


“단돈 500만원으로 창업한 회사를 코스닥시장 상장사로 키우고 싶다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어려울 거라고만 했습니다. 곧 아이엘사이언스는 코스닥 상장사가 됩니다. 더 큰 가치를 가진 회사로 키우는 게 다음 목표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아이엘사이언스의 송성근 대표이사(사진)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명품 소재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코넥스시장에 상장돼 있는 아이엘사이언스는 신영제4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다음달 27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송 대표가 대학교 재학생이던 2008년에 설립한 회사다. 설립 초기엔 태양광 조명 관련 사업을 하다 LED(발광다이오드) 부품 업체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회사 성장은 지지부진하고 빚만 늘었다. 기술장벽이 낮은 데다 경쟁사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송 대표는 “가격 경쟁만 해서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구개발(R&D)에 사활을 걸고 세계 최초로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에 특허를 등록해 실리콘렌즈를 양산하게 된 배경이다.

실리콘렌즈는 아이엘사이언스의 성장에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2015년 개발 종료 후 2016년께부터 사업실적이 가파르게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엔 코넥스에 상장했다.

이전 LED 렌즈는 플라스틱과 아크릴, 유리 등으로 만들었다. 렌즈는 LED가 만드는 빛을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송 대표는 아이엘사이언스의 실리콘렌즈는 기존 소재에 비해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플라스틱과 아크릴 렌즈보다 투명해 광효율이 높고 열에 강하다. 또 유리 렌즈보다 60% 가볍고 말랑말랑해 파손 가능성이 낮다. 송 대표는 “활용처가 앞으로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 기회도 열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하는 데 금형이 필요없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생산은 물론 대량생산에도 문제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신사업으로 탈모방지용 LED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도 나섰다. 얼굴 피부 개선을 위해 얼굴에 쓰는 마스크처럼 머리에 쓰는 제품이다. 송 대표는 “효능면에서 확신이 있다”며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82억원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13억원을 냈다. 지난해엔 매출 183억원, 영업이익 72억원, 순이익 45억원을 냈다. 송 대표는 “올해 실적은 회사 설립 이후 가장 좋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스팩합병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1.88%가 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상장 후 6개월의 보호예수를 걸었다.

주주총회는 오는 13일이며 합병기일은 다음달 26일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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