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희두 "민주당 총선기획단 합류 아직 얼떨떨…청년·게임산업 대변할 것"

입력 2019-11-04 14:59   수정 2019-11-04 15:00


20대의 나이로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에 합류한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 황희두(27) 씨가 "프로게이머 출신의 경험과 청년세대라는 점을 잘 활용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4일 황 씨는 한경닷컴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사전교감이 한 번은 있었지만 발표가 나오고 합류하게 되는 것을 알게 돼 아직은 얼떨떨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청년세대인 만큼 당에서 저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간에 쌓인 오해들도 잘 풀어나가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준비를 위한 총선기획단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번 총선기획단에는 윤호중 단장을 중심으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백혜련 전국여성위원장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금태섭 의원 △강훈식 의원 △제윤경 의원 △정은혜 의원 △정청래 전 의원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황희두 프로게이머·사회운동가 등 총 15명이 합류한다.

특히 20대 청년을 대표해 총선기획단 위원으로 합류한 황 씨는 명단이 공개되자 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황 씨는 과거 프로게이머로도 활동했던 만큼 게임산업과 이-스포츠(E-sports)산업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총선기획단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황 씨는 "프로게이머들이 은퇴를 하고 나면 힘든 삶을 산다"며 "산업적인 측면에서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도 고민을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과 사회 역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게임을 하며 각종 전략을 연구했고 사회에서도 각종 전략이 필요하다는 명제를 깨닫고 정치사회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1992년생인 황 씨는,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며 현재는 소셜 디자이너겸 사회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또한 비영리 민간단체 청년문화포럼의 회장이기도 하다. 황씨의 아버지는 대한북레터협회를 창설한 고(故) 황태영 수필가다.

이와 함께 황 씨는 '진보의 젊은 스피커'를 자처하며 올해 1월 유튜브 채널 '알리미 황희두'를 개설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시사 이슈를 해설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황씨의 채널은 13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오는 5일 1차 회의를 열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다음달 10일에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본격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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