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강조한 '세종대왕 정신' 뮤지컬 '세종, 1446'에서 더없이 빛난 이유

입력 2019-11-24 08:44   수정 2019-11-25 11:20



"백성을 위해 늘 고민하고 생각하며 널리 폭 넓게 인재를 등용한 임금이라고 생각했는데 인간으로서 세종이 여러면에서 업적을 이루기까지 한 명의 인간으로서 많은 고뇌와 시련이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줬습니다."

폐막까지 단 한 주만을 남겨둔 뮤지컬 '세종, 1446'에 쏟아진 감상평 중 하나다.

'세종, 1446' 공연을 보기 전 관객들은 제목의 '1446' 때문에 한글 창제에 대한 내용이 중심인 공연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세종, 1446'은 한글 창제보다는 인간 이도의 삶을 느낄 수 있고 왜 셋째 아들이 조선의 왕이 되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정치를 하였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대선 레이스 기간 중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존경하는 리더십 모델로 세종대왕을 꼽았다. '세종대왕 리더십'의 핵심은 '소통'과 '통합', 문 대통령도 이를 국정철학으로 삼고 임기 절반을 보냈다. 호평만큼이나 혹평도 쏟아지고 있지만 최근 '국민과의 대화'에서 보여준 문 대통령의 '더 나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진심은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임기 동안 건강 생각하지 않고 혼신의 힘 다할 것"이라 한 발언은 시력을 잃는 상황 속에서도 한글 창제에 몰두 해야만 했던 세종대왕의 뜻을 연상케 한다.

뮤지컬 '세종, 1446'은 이번 시즌 더욱 화려하고 웅장해진 무대와 역동적인 액션 군무, 더욱 탄탄해진 연출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묵직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2월 1일 막공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세종, 1446'은 이어 여주에서 추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HJ컬쳐는 “뮤지컬 '세종,1446'에 보내주신 관객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여주 특별 공연을 결정했다. 여주에서의 공연이 이번 시즌 의미 있는 마무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뮤지컬 '세종, 1446'은 여주시와 HJ컬쳐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며 만든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많은 기대 속에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작품이다. 초연 당시 장지문 패널을 이용한 마법 같은 무대 전환과 300여벌의 화려한 궁중의상, 고난이도의 실감나는 무술 장면 등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글 창제 과정 속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올해에는 대형 장지문 패널을 추가하고 세종의 업적들로 조각 된 포털이 추가 되는 등 더욱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 장치와 탄탄하게 강화된 음악과 더욱 촘촘하게 짜인 서사가 작품의 몰입감을 높인다.

한편, 뮤지컬 <세종, 1446>에는 정상윤, 박유덕, 남경주, 김주호, 고영빈, 박소연, 김지유, 정연, 이경수, 이준혁, 장지후, 박정원, 김준영, 황민수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진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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