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브릿지바이오 "바이오업계 최대규모 기술이전 사례 탄생시켜"

입력 2019-11-24 09:29   수정 2021-10-14 15:17

이 기사는 11월 24일 09:29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치료제의 후보물질을 빠르게 도입해 라이선싱아웃을 하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이 되겠습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이정규 대표이사(사진)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성장성 특례로 다음달 중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NRDO(No Resarch Development Only) 기업이다. 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는 국내 다수의 바이오벤처와 달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미 발굴된 후보물질을 도입한 뒤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해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하고 가치를 높인 뒤 다시 제약사에 판매(라이선싱 아웃)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일례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7월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을 글로벌 대형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원으로 기술이전했다. 이 대표는 “후보물질 도입 후 약 2년 만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사상 최대 규모 기술이전 사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임상을 진행 중인 차기 후보물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401은 미국에서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2021년 기술이전이 목표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은 559억원이며 내년엔 82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5억5000만원 영업적자를 냈으나 내년엔 297억원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공개를 통해 임상시험을 강화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상장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6.21%다.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의 지분 47.42%는 상장 후 1개월 동안 보호예수에 걸렸다.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은 다음 달 9~10일이며 다음 달 12~13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는 7만~8만원이며 예상공모규모는 490억~560억원이다. 희망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3868억~4420억원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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