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연말 모임, 좀 더 특별하게 준비하고 싶다면? 가죽 vs 벨벳

입력 2019-11-25 10:57  


[정혜원 기자] 어느덧 연말이 연말까지 불과 한 달 남짓 남은 요즘. 부쩍 추워지는 날씨에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등에 설레하는 이들이 많다.

바빴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연인이나 가족, 혹은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보내는 연말. 특히 오래 보지 못했던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접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한 연말 모임은 여러모로 특별한 시간이다. 이런 특별한 시간을 보다 색다른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평소보다 좀 더 옷차림에 신경 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겨울이라는 계절의 특성상,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때 변화 주기 좋은 것은 바로 ‘소재’. ‘벨벳’이나 ‘가죽’같은 소재는 면 등의 얇은 소재에 비해 보온성이 높고, 보는 것만으로도 계절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빛에 반사되면 반짝이는 소재감이 시각적으로 화려한 이미지를 줘 어딘가 갖춰 입은 느낌도 든다. 가죽과 벨벳을 적절히 활용해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보여준 스타들을 찾아봤다.

#가죽


아주 쉬운 방법으로 인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가죽 소재의 원피스나 아우터를 이용해보면 어떨까? 특히 검정색상의 의상을 선택한다면 가죽이 지닌 특유의 시크한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해 낼 수 있다. 

모델 이진이와 배우 정은채는 가죽 소재 원피스와 코트에 마찬가지로 가죽 소재의 미디길이 부츠를 매치, 막 영화 속에서 빠져 나온 듯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각각 흰색, 애니멀 패턴의 작은 사이즈 백과 아주 가느다란 사이즈의 목걸이를 더해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게 포인트를 줬다.


전체를 가죽으로 스타일링 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이들을 참고해보자. 가죽이 가진 이미지는 상당히 다양하다. 단순히 ‘시크함’ 이상의 개성적인 연출을 원한다면 부분적인 가죽 아이템을 활용해 신선한 스타일링을 보여줄 수도 있다.

모델 김희정과 이호정은 가죽소재 팬츠로 자유분방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희정은 통이 넓은 와이드 형태의 팬츠에 스카프 형태의 베어 톱으로 섹시하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이호정은 조거팬츠 형태의 가죽 팬츠에 레이스가 달린 셔츠와 타이, 재킷을 믹스해 소년 같으면서도 어딘가 여성스러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벨벳


파티나 모임 등 평소보다 드레스업 할 기회가 많은 연말, 아무래도 가장 손 쉽게 손이 가는 아이템은 단연 원피스다. 손 쉽게 여성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원피스. 이때 벨벳 소재를 선택한다면 보다 화려한 이미지를 더할 수 있다. 

레드벨벳 조이와 고소영은 각각 파란색과 붉은 색의 벨벳소재 원피스로 사뭇 고혹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컬러와 소재가 화려한 만큼 주얼리나 슈즈는 심플하게 연출해, 더 우아해 보인다.


평소 포멀하고 매니시한 스타일을 즐기는 이라면 가끔은 색다른 소재로 식상함을 탈피해보자. 요즘같은 계절에는 벨벳이나 광택감 있는 코듀로이 소재 등을 고른다면, 고급스러우면서도 적절한 계절감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모델 이영진과 가수 헤이즈는 각각 보라색과 검정색의 광택감 있는 수트를 선택했다. 소재가 주는 임팩트가 강렬한 만큼 마찬가지로 주얼리나 이너를 심플하게 연출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소재를 세련되게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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