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임대·신혼희망 1000가구 공급

입력 2019-12-11 17:34   수정 2019-12-12 00:36

정부가 내년까지 청년임대주택과 신혼희망타운 1000가구를 공급할 땅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 종로5가 옛 선거연수원에는 청년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의결했다. 광주 교정시설 부지 토지 위탁개발 사업계획안을 비롯해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 위탁개발 사업계획안 △국유재산 총조사 결과 유휴 행정재산 직권용도 폐지안 △비상장주식 물납제도 개선방안 등 4개 안건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심의위에서 “직주근접형 청년 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 1000가구를 공급할 사업지를 내년에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종로 선거연수원, 관악등기소 등을 신규 사업 후보지로 발굴했다. 선거연수원 청사를 재건축해 2024년까지 청년 임대주택과 업무·상업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연면적 1만5693㎡)다. 총 사업비는 546억원이다. 임대주택은 무주택 청년층을 대상으로 시세 대비 70%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 교정시설 부지(8만7000㎡)에는 청년 창업기업을 위한 공유 사무실, 복합 문화창의 공간 등을 2025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남태령 한울아파트, 위례 군부지 등이 청년임대주택과 신혼희망타운으로 개발된다. 5곳 이상의 국유지 토지개발 사업지도 내년까지 발굴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대규모 유휴 국유지 11곳을 개발하는 ‘국유지 토지개발 선도 사업’을 올해 1월 시작했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은 전국 11곳의 토지개발 선도 사업지 가운데 부산, 의정부, 원주에 이어 네 번째다. 이들 지역에 2028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만1331가구, 공공 분양주택 1만81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국유지에 건축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도심 내에 있는 유휴 국유지가 주차장, 생활체육시설, 도서관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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