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만에 필리핀서 '강진' 또 발생 6세 여아 사망…한국인 피해는 없어

입력 2019-12-16 09:14   수정 2020-03-15 00:01


지난 10월 지진으로 수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필리핀 남부에서 또 규모 6.8 강진이 발생해 여아 1명 사망을 포함해 수십 명이 다쳤다. 다만 한국인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6일 전날 오후 2시11분께(현지시간) 인구 120만명이 넘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주 부근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28.2km로 관측됐다. 지진으로 진앙과 가까운 파다다에서 3층짜리 시장 건물이 붕괴되며 최소 14명이 다쳤다.

지진이 발생하자 현지 구조당국은 "진앙과 가까운 파다다에서 3층짜리 시장 건물이 붕괴했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며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건물에는 식료품 잡화점이 자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이 발생한 민다나오 지역은 지난 10월과 11월에 4차례의 강력한 지진이 덮치며 20여 명이 목숨을 잃었었다.

본진 이후에는 필리핀 최남단 항구도시인 제너럴산토스시티 북부에서도 규모 5, 5.7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다바오와 코타바토 당국은 학교 건물의 안전성을 재차 점검하기 위해 16일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상태다.

이날 필리핀 지진으로 인한 한국인의 피해는 없었다. 주필리핀대사관은 한국인 피해 여부를 파악했으며,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진앙지인 민다나오섬 남부 사우스코타바토 주는 철수권고 지역(여행경보 3단계)로 여행객이 거의 방문하지 않는 지역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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