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하정우 "부동산 기사, 왜 자꾸 나오는 건지…"(인터뷰)

입력 2019-12-20 13:49   수정 2019-12-20 13:50



배우 하정우가 '건물주' 관련 기사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정우는 20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백두산' 인터뷰에서 "부동산 관련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그게 왜 자꾸 알려지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토로했다.

하정우는 지난해 강서구 화곡동과 강원도 속초에 있는 스타벅스 입주 건물 2채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에도 1월엔 방이동 소재 빌딩을 127억 원, 이달엔 이대 인근 건물을 75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왜 이게 자꾸 세어나가서 알려지는지 모르겠다"며 "이런게 알려져서 박탈감을 드리는게 아닌가 싶고, 지극히 사적인 부분인데 그런걸 접할때마다 기분이 안좋다"고 말했다.

또 "제가 본명이 따로 있는데 콕 찝어서 이슈가 되는거 자체가"라며 "괜히 안 들어야 할 말을 듣고 있다. 영화로 이슈를 받고 해야하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백두산'은 아직도 살아있는 화산인 백두산이 대규모 폭발로 한반도가 위기에 놓인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작품.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은 지질학자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작전의 키를 쥔 북한의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과 만나게 된다.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신화를 기록한 '신과함께' 시리즈를 만든 덱스터스튜디외의 신작. '천하장사 마돈나', '김씨표류기' 이해준 감독과 '감시자들' 공동 연출과 '신과 함께-죄와 벌', 'PMC:더 벙커' 촬영을 맡았던 김병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지난 19일 개봉해 개봉 첫날 45만2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12월 개봉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하정우는 예기치 않게 백두산 작전을 이끌게 된 특수부대 대위 조인창 역을 맡았다. 전역 대기 중에 미사일 해체를 담당하는 기술진으로 북한에 가게 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얼떨결에 작전의 책임자가 되는 인물. 어떻게든 작전을 수행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정우는 작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 수행하는 캐릭터를 깊이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진지함과 유머를 고루 갖춘 인간적인 매력을 조인창을 통해서도 발휘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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