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관찰·육아 넘어 '스포츠 예능' 뜬다

입력 2019-12-20 15:29   수정 2019-12-21 00:29

먹방, 관찰, 육아 등이 대세를 이루던 예능계에 스포츠가 새로운 주 종목으로 부상했다. 지난 6월 13일 처음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를 필두로 축구는 물론 씨름 마라톤 농구 등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스포츠 예능’이 방송가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뭉쳐야 찬다’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을 비롯해 이만기, 허재, 이봉주, 심권호 등 왕년의 스포츠 스타와 방송인 김성주 김용만, 개그맨 정형돈 등이 출연해 주목받았다. 방송은 매회 시청률 5%를 넘기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어 모태범 박태환 등 현직 스포츠 스타와 방송인 장성규 등도 나와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후 물꼬가 터진 듯 스포츠 예능이 연이어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방송을 시작한 KBS2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은 씨름 부흥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 천하장사를 주로 차지하는 중량급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태백 금강 등 경량급 선수 16명의 대결을 통해 날렵하고 화려한 기술 씨름의 진수를 보여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방송 중인 SBS플러스의 ‘다함께 차차차’는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를 중심으로 스포츠광 연예인들이 축구단을 결성해 현역 풋살팀에 도전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새해에는 더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예능이 방영된다. 1월 2일 시작하는 tvN ‘RUN’에는 배우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이 출연해 기록을 위한 질주가 아니라 일상의 즐거운 달리기를 추구하며 함께 달리는 달리기 리얼리티다. 이들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에 도전한다.

KBS2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도 1월 7일 시작한다. 2005년 방송을 시작한 ‘날아라 슛돌이’는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인 어린이들의 축구 성장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프로그램. 2014년 방송된 시즌6에 이어 5년여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시즌1에서 감독으로 활약한 김종국과 뉴페이스 양세찬이 MC로 출연한다.

농구 국가대표 출신 서장훈을 앞세운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도 1월 10일부터 방송된다. 서장훈이 농구팀 감독을 맡았고, 차은우 이상윤 서지석 김승현 강경준 김선호 등 유명 연예인들이 선수로 참여한다. 레드벨벳의 조이는 매니저로 등장해 홍일점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박창기 한경텐아시아 기자 spea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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