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SUV 'DBX'로 수익 극대화 기대

입력 2019-12-24 08:00  


 -내년 글로벌 판매 70% 이상을 DBX로 채울 방침
 -카이엔, 레인지로버 오너 적극 공략
 -한국은 내년 5월부터 순차 인도

 경영난에 봉착한 애스턴마틴이 최근 공개한 브랜드 최초의 SUV DBX를 앞세워 수익 증대를 자신했다. 회사는 연간 최대 5,000대를 판매해 브랜드 총 실적의 70% 이상을 채운다는 복안이다. 


 2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스턴마틴은 주력 스포츠카 라인업의 판매 저하로 올해 2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BX의 최종 개발비를 충당하기 위해 부채는 늘릴 수밖에 없었다. 앤디 팔머 애스턴마틴 CEO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DBX를 연 평균 4,000대, 최대 5,000대까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브랜드 총 판매 목표가 6,500대임을 감안하면 DBX가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절대적인 수준이다. 

 자신감의 근거로 앤디 팔머 CEO는 현재 애스턴마틴 오너들이 대부분 고급 SUV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자체 조사 결과 소비층의 70%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포르쉐 카이엔 등을 소유하고 있어 이를 DBX로 구매 전환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것. 회사는 DBX의 출시 행사를 중국 베이징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해 해당 지역의 부호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2일 글로벌에 공개된 DBX는 SUV의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강력한 성능을 양립한 브랜드 최초의 SUV다. V8 4.0ℓ 트윈터보 엔진과 9단 토크 컨버터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550마력, 최대 70.0㎏·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5초만에 끝내며 최고속도는 291㎞/h에 이른다. 48V 전동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과 적응형 댐퍼를 결합한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지상고를 최대 45㎜ 높이거나 50㎜까지 낮출 수 있어 공도와 험로주행 모두에 대응토록 조치했다.

 한편, 한국의 경우 국내 수입·판매사를 맡고 있는 기흥인터내셔널이 DBX의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2억4,800만원으로 내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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