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인포바인과 농협은행이 모바일뱅킹 사용자를 위한 단말기 위치기반 보안 서비스 공동개발 협약을 27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사용자가 등록한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시스템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가령 사용자가 사용지역을 서울로 설정하면 서울 이외 지역에선 앱 뱅킹이 불가능해져 모바일 보안이 강화되는 방식이다.
대상은 SKT, KT, LGU+ 3사 이통사 고객이다. 국내외 관계없이 전세계 위치 등록이 가능하며 국내는 시·군·구로 세분화해 관리할 수 있다. 인포바인 관계자는 “농협은행과 함께 개발하는 '안심위치 서비스'는 세계 최초 위치기반 보안서비스”라며 “금융거래 해킹, 스미싱, 보이스피싱 예방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위치 등록만 해두면 지금까지는 앱 뱅킹이 어려웠던 해외 지역에서도 은행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0년 설립된 인포바인은 201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저장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T기업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