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10년 만에 지상파 출연, 팬들과 할 수 있을 거란 마음으로 버텼다"

입력 2019-12-29 21:35   수정 2019-12-29 22:08


가수 김준수(XIA)가 MBC '공유의 집'으로 10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출연했던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연말 콘서트 '2019 XIA 발라드&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 Vol.6(2019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6)'를 개최했다. 지난 28일에 이은 2회차 공연이었다.

이날 김준수는 유재석·이적의 '말하는 대로' 무대를 선보이기에 앞서 최근 MBC '공유의 집'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했다. 해당 방송으로 김준수는 10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복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준수는 "MBC '공유의 집'으로 10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나갔다. MBC 사랑한다"며 "여기서 끝일지 모르겠지만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도 그걸로 잠시나마 웃고 행복할 수 있었다는 게 좋다. 물론 그 행복이 지속된다면 더 행복하겠지만 정말 기뻤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게 물론 팬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이었지만 여러분이나 저나 '언젠가는 되겠지'. '할 수 있을 거야'라는 마음을 먹어서 버틸 수 있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 "저에게는 특별한 시간이 오늘날에서야 도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직 갈피를 못 잡은 분들께 힘이 되고자, 또 내년을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준비해본 노래다"라고 '말하는 대로'를 선곡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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