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찬주 트라우마' 빠졌나…인재영입 늦어져

입력 2019-12-31 10:30   수정 2019-12-31 10:31

'박찬주 트라우마'로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인재영입 명단을 연달아 발표하는 것을 의식한 듯 지난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2차 대영입 작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우리 당의 영입은 스톱됐다고 말한다"면서 "하지만 가장 먼저 인재영입을 시작한 것은 한국당"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보여주기 쇼가 아니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새롭고 젊은 인재영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앞서 인재영입 첫 타자로 공관병 갑질 논란 당사자인 박찬주 예비역 육군대장을 영입해 비판을 받았다. 또 당 최고위원회가 관련 내용을 몰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밀실 리더십' 논란도 불거졌다.

이외에도 1차 인재영입 명단에 포함된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가 신보라 청년 최고위원 비서의 남편이자 같은 단체에서 활동했던 친한 지인으로 드러나면서 한국당의 근본적인 인재영입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반면 민주당은 인재영입과 관련해서 계속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인재영입 1호로 40대 여성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2호로는 시각장애인 어머니와의 사연으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줬던 20대 남성 원종건 씨를 각각 발표했다. 민주당은 화제성과 인재영입의 의미를 모두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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