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의 삶과 음악, 스크린에 오른다…영화 '그대에게' 제작 확정

입력 2020-01-02 15:43   수정 2020-01-02 15:44


'마왕'으로 불렸던 가수 故(고) 신해철의 삶과 음악이 영화로 재탄생한다.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스물 한살 나이로 데뷔한 신해철이 25년간 남긴 음악과 삶의 흔적을 담을 영화 '그대에게'(가제)를 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제작에는 신해철의 저작권을 보유한 넥스트 유나이티드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영화 '그대에게'에는 록, 발라드, 테크노, 재즈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실험한 뮤지션 신해철과 라디오 DJ로서 불안과 기대가 공존하는 10대들과 끊임없이 소통한 신해철, 논객으로서의 신해철 등 다양한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고 신해철의 목소리가 실제 육성뿐만 아니라 넥스트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음악 복원 기술인 '넥스트 솔루션'을 통해 구현되어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화는 올해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

정현주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대표는 "그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음악과 메시지들은 영화 '그대에게'를 통해 다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가 알았던 '마왕'과 우리가 몰랐던 '인간 신해철'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 신해철은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라는 밴드로 출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거머쥐며 데뷔했다. 이후 1990년 1집을 냈고, 25년간 싱어송라이터로 '날아라 병아리',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민물장어의 꿈' 등 다수의 곡을 탄생시켰다.

그러다 지난 2014년 10월 27일 불의의 의료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신해철의 죽음은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주며,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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