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친정 떠난 김수현·송중기, 공백기·개인사 딛고 도약할까

입력 2020-01-04 08:46   수정 2020-01-06 09:01


김수현(33)과 송중기(36)가 오랜 시간 동고동락했던 친정을 떠났다. 김수현은 골드메달리스트로, 송중기는 하이스토리 디앤씨로 소속을 옮기고 2020년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김수현은 송중기에 앞서 10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키이스트와 결별했다. 김수현의 독자 활동 소식에 키이스트는 주가가 하락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전역과 함께 3년 공백기를 깨고 복귀한 김수현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들이 많았지만 그는 결국 이종사촌 형과 손을 잡았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이 출연했던 영화 '리얼'의 감독이자 사촌형 이로베(이사랑)와 '극한직업'의 기획자 김미혜 프로듀서가 창립한 신생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목표로 매니지먼트 사업과 콘텐츠 제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 외에도 배우 김새론, 서예지를 영입하는 등 역량있는 아티스트를 배출할 계획이다.

김미혜 프로듀서는 영화 및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이로베 CCO는 배우 프로듀싱 및 인재 발굴, 매니지먼트는 김수현이 신인 시절부터 함께했던 류태현 이사가 맡는다.

김수현은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 역을 맡으면서 한류스타로 군림해왔다. 지난해 제대 후엔 tvN '호텔 델루나'에 깜짝 출연해 그의 파급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오랜 숨 고르기 끝에 그가 다시 한번 '인생작'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가장 충격적인 뉴스는 송송커플의 파경이었다. 송혜교와의 이혼으로 세간의 구설수에 올랐던 송중기도 완벽한 '홀로서기' 결단을 내렸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이후 FA에 나왔던 송중기 또한 신생 기획사를 선택했다. 업계에서는 송중기만을 위한 1인 기획사를 예상하는 이들도 많았다. 결국 iHQ 드라마 사업 본부장 출신의 황기용 하이스토리 디앤씨 대표와 동행하게 됐다.

황 대표는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뿌리깊은 나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등을 제작한 iHQ 출신으로 송중기의 신인 시절부터 봐왔던 인연이 있다.


하이스토리 디앤씨 측은 "송중기와 하이스토리 디앤씨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키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중기는 송혜교와 결혼 후 '태양의 후예'를 뛰어 넘을 작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수백억 대작인 tvN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했지만 생각만큼 좋은 성적표를 받지 못했었다.

이혼 이슈와 함께 온갖 지라시에 등장하며 큰 상처를 받았던 송중기는 2020년에 영화 '승리호', '보고타'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때 많은 톱스타들이 1인 기획사를 설립했었다. 대형기획사보다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며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작품을 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경영난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 다시 전문 매니지먼트사로 '재입사' 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수현, 송중기는 배우 한 사람만을 매니지먼트 하는 단순 1인 기획사가 아닌 콘텐츠 제작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회사로 이적했다. 전문 매니지먼트의 노하우를 겸비하면서도 드라마, 영화 제작 참여, 수익 창출 등이 가능한 회사들이다. 하지만 김수현의 경우 사촌형인 이로베 감독과 회사를 설립했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팬들이 많다. 30대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소속사 이적을 통한 메리트로 어떤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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