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뜬 라이언…카카오, 캐릭터 앞세워 '내수기업 꼬리표' 뗀다

입력 2020-01-07 13:40   수정 2020-01-07 13:41


카카오프렌즈의 '라 전무' 라이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떴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 카카오 계열사 중 최초로 도전장을 내밀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캐릭터 한류 붐을 일으키며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내는 카카오프렌즈가 카카오의 '내수 기업'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프렌즈를 운영하는 카카오IX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가한다.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 계열사가 CES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프렌즈는 CES 2020 행사장 테크 웨스트 쪽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사물인터넷(IoT) 홈케어 기기 '카카오프렌즈 홈킷'을 선보인다. 홈킷은 △스마트 체중계 △램프 △공기청정기 △가습기 △알람 △센서 △체온계 총 7종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은 전용 앱(애플리케이션)과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카카오프렌즈는 전시존과 체험존, 포토존을 꾸려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CES에서 선보이는 스마트 체중계는 지난 1일부터 해외 시장에 출시됐다. 스마트 램프, 스마트 공기청정기, 스마트 가습기 등 3종은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IX는 카카오프렌즈를 필두로 해외 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법인만 미국 중국 영국 일본 홍콩 5곳에 이른다. 카카오가 88개 계열사 중 카카오프렌즈를 앞세워 CES에 나선 것도 해외 진출에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프렌즈는 2018년 'K-컬처 페스티벌'에 참여해 미국 땅에 처음 발을 들였다. 그해 10월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입성했다.

작년 9월에는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블루밍데일즈 4개 지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12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디자이너 편집숍 '에이랜드 뉴욕 브룩클린점'에 입점했다. 올해는 미국에 오프라인 정규매장을 열고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에는 이미 정규매장을 갖고 있다. 2018년 12월 일본 도쿄에 '어피치 오모테산토', '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를 열었다. 일본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인 '어피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개점 후 한 달간 35만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오사카, 시부야, 삿포로, 후쿠오카 등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 중이다.

중국의 러브콜도 상당하다. 작년 2월 중국 대표 메신저 위챗에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출시했고, 중국 최대 쇼핑몰인 티몰과 징둥닷컴에 입점을 시작했다. 올 1월에는 충칭과 대만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매출 성장세 역시 가파르다. 작년 9월 말 기준 카카오IX의 연간 누적 매출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9개월 만에 전년도 매출(1051억원)을 앞지른 것. 카카오가 2015년 6월 오프라인 캐릭터 사업을 하는 카카오프렌즈를 분사해 카카오IX를 설립한 이래 가장 두드러진 성과다.

'라 전무'를 필두로 한 카카오의 해외 진출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캐릭터 산업은 카카오를 필두로 매년 지속 성장하고 있다. 해외 수출도 빠르게 느는 추세"라며 "캐릭터 마케팅은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고 함께 느끼는 공감 비즈니스로 계속 성장할 것이다. 카카오의 해외 진출에 있어 카카오프렌즈 비중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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