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윰댕 이혼·아들 공개 불구…시청률 제자리걸음

입력 2020-01-08 10:55   수정 2020-01-08 10:56



윰댕이 대도서관과 결혼 전 이혼을 했고, 아이도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해 '사람이 좋다'가 화제를 모았지만 시청률까진 이어지진 못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의 대도서관, 윰댕 부부 편 전국 일일 시청률은 4.7%였다.

이는 직전에 연말 특집으로 '사람이 좋다'와 함께한 46인46색 이야기를 선보였던 지난 12월 24일 방송분이 기록한 4.6%보다 0.1% 포인트 성장한 수치다. 앞서 방영된 이연복 셰프가 등장한 방송분은 5.4%를 기록했다.

특히 윰댐, 대도서관의 가정사는 예고편 공개 만으로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윰댕이 '사람이 좋다' 방송 직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직접 올린 '여러분들께 꼭 드리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어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공개 15시간 만에 조회수 125만회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윰댕이 올린 영상 중 10만회를 넘긴 영상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눈에 띄는 수치다.

영상에서 윰댕은 "저에게는 아이가 하나 있다"며 "대도(서관) 님과 만나기 전 결혼을 했었지만, 이별의 아픔을 겪었고 그 후로 친정엄마와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대도님은 제 병이나 아이의 존재를 다 알고도 제게 다가와줬다"며 "처음에는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는 게 두려워 밀어냈지만, 진심으로 저를 아껴주고 제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대도 님에게 마음을 열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윰댕은 이날 방송에서 "아들이 10살인데 한번도 같이 외출한 적이 없다"며 "생일파티도 해주지 못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대도서관도 "아내가 결혼 전 신장이 안 좋은 얘기, 아이를 갖지 못할 거란 얘기를 했다"며 "이혼한 상태고 아이도 있다고 했다"면서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윰댕은 그동안 아이의 존재를 밝히지 못한 이유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이 많아 방송에서 말할 수 없었다"며 "내가 이렇게 예쁜 아이의 엄마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또 대도서관과 함께 아이와 외출해 시간을 보내면서 "이제 이모랑 엄마랑 섞어 쓰지 않고 엄마라고만 부르는 건 어떨까"라고 물었다. 아이는 "그러면 밖에서는 어떻게 해?"라며 엄마 윰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대도서관과 윰댕은 대한민국 최고의 크리에이터 부부로 꼽힌다. 대도서관은 욕설 없는 방송, 개그 프로를 보듯 흥미진진한 게임 방송으로 학부모들이 허락하는 유일한 인터넷 방송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자극적인 인터넷 방송에서 매너남 유재석으로 통했다. 이제는 연 매출 30억 원. 최초로 공중파 시사프로 출연, 자신만의 법인 회사까지 설립하며 대한민국 크리에이터의 선구자로 각종 '최초'의 수식어를 독점하고 있다.

윰댕은 인터넷 BJ 4대 여신으로 꼽힌다. 평생을 안고 가야 하는 IgA 신장병을 앓았지만 대도서관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활발하게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윰댕과 대도서관은 2015년 결혼했다. 이후 대도서관, 윰댕은 함께 엉클대도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특히 대도서관은 2018년에 연 17억 원, 지난해에는 연 3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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