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들의 환상케미' 고소영·서인영 10년 '찐우정' "형부 장동건 급만남 좋아해"

입력 2020-01-10 17:23   수정 2020-01-10 17:25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이보다 적절할 수 있을까.

연예계 이름높은 패셔니스타들의 환상케미가 눈길을 끈다. 10년째 이어진 끈끈한 우정의 주인공은 배우 장동건 아내 고소영(49)과 가수 서인영(37)이다.

고소영과 서인영은 띠동갑의 나이차를 뛰어 넘어 우정을 쌓아 온 연예계 의외의 '절친'이다. 두 사람은 몇 년 째 서로의 생일을 챙기며 "울 언니", "울 인영이"라는 애칭을 쓰며 애정을 드러냈다.


2016년 방송된 '이미숙의 배드신'에서 서인영은 "고소영 언니와 친해져서 많이 챙겨주신다"라고 친분을 드러냈다.

고소영과 첫 만남에 대해 서인영은 "정윤기 스타일리스트와 친한데, 제가 친구가 없으니까 자기 스타일 강한 소영언니와 잘 맞을거라고 생각해 소개해줬다. 만난 첫 날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냈다"고 말했다.

이미숙이 "결혼하고 난 뒤 처음 만났냐?"며 "자기는 결혼하고, 누구 소개 안 시켜줬냐"고 묻자 서인영은 웃으며 "그런 건 없었다. '넌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해 인영아'라고 말해준다"고 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서인영은 고소영과 '형부' 장동건에 대해 "급 만남을 되게 좋아한다. '바로 나와라 지금 집 앞이다'라고 하더라. 저는 남자친구고 누구고 갑자기 찾아오는 거 굉장히 싫어하는데 세 번 연속 못나간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서인영이 뷰티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잘 볼 수 없었던 고소영이 게스트로 나서기도 했다.


서인영은 2011년 예능 '놀러와'에 출연해 고소영을 언급하며 "고소영 언니는 모든게 화보"라며 "자신감 넘치는 나를 주눅 들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소영은 2010년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2017년 종영된 '완벽한 아내'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서인영은 2017년 JTBC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에 출연하던 중 스태프와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한 뒤 지난해 뷰티쇼를 통해 복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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