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선 "백색묘기증 걸려…얼굴 달아오르고 수포까지"

입력 2020-01-16 17:50   수정 2020-01-16 17:52



박현선이 프러포즈를 공개한 후 백색묘기증 투병을 고백했다.

박현선은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신제품을 홍보하면서 "너무 많은 테스트와 스트레스로 너무나 괴로운 백색묘기증이라는 병이 생겼다"고 밝혔다.

피부묘기증은 피부를 긁으면 몇 분 내에 긁힌 부위에 붉은 발적과 부종이 나타나고 가려움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질환의 일종으로 정상적인 생리 반응과 달리 약한 자극에도 혈관이 과장되게 반응하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 인구 중 약 5% 정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색피부묘기증은 붉은 발적이 아닌 하얀 발적이 일어나는 것으로 더 심화된 증상으로 알려졌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혈관 손상과 혈액 정체를 의미하는 만큼 치료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백색피부묘기증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스트레스나 약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박현선 역시 신제품 테스트를 직접 하다가 백색피부묘기증을 앓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르고,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변하고, 수두에 걸린 것처럼 수포가 올라온 날이 수두룩했다"고 증상을 소개했다.

아직 백색피부묘기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이 나오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항시스타민제 등의 투약을 통해 두드러기와 같은 가려움증을 줄이고, 일상생활 속 피부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을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조이는 옷이나 속옷,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박현선은 세종대 무용과 졸업후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무용가다.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쇼퍼홀릭 발레리나로 출연했고, 2014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타블로의 딸 하루의 발레 선생님으로 깜짝 등장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4만3000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박현선은 2005년부터 쇼핑몰을 운영하며 화장품과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박현선은 백색묘기증 고백에 앞서 남자친구였던 배우 출신 사업가 이필립의 깜짝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박현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이 미국에서 마지막 디너인 줄 알았는데. 화장실 갔다가 룸에 들어가니 완전 서프라이즈"라는 글과 함께 한 남성이 박현선에게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전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프러포즈 선물로 받은 대형 다이아몬드 반지는 한채영 결혼 당시 화제가 됐던 5캐럿 다이아 반지에 견줄 정도로 큰 사이즈여서 눈길을 끌었다.

박현선의 예비 신랑인 이필립은 미국 보스턴대학을 거쳐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를 받은 재원으로 2007년 MBC '태왕사신기'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남자이야기', SBS '시크릿 가든', '신의' 등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작품마다 서구적이고 남성적인 외모에 돋보이는 피지컬로 주목받았지만 '신의' 촬영 중 눈에 부상을 입고 연예계에서 사실상 은퇴했다. 이후 사업가로 전향해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 카탈리스트를 론칭했다.

이필립의 아버지는 미국 백악관 사이버 테러 대응 보안 지정업체로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가 주요 고객으로 알려진 IT기업 STG를 운영하는 이수동 회장이다.

이수동 회장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동양방송(TBC) 기획실에서 근무하다 1979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통신업체 MCI에 취업했고, 1986년 STG를 설립했다. STG는 미국 워싱턴 비즈니스저널이 선정한 25대 IT기업에 선정됐고, 연간 매출액은 2000억 원에 달한다.

이수동 회장은 이에 대한 공로로 2003년 미 의회가 재정한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이민자에게 주는 '엘리스 아일랜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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